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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무역적자 5년 사이 2배 증가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9-06-22 14:37 KRD2
#무역적자 #식약청 #의약품

(DIP통신) 김정태 기자 = 의약품의 무역적자가 5년전에 비해 2배 규모로 증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2008년 무역수지 규모로 살펴본 의약품산업의 의약품 수출액은 11억 4000만달러로 전년 10억2000만달러 대비 11.8% 성장했다.

하지만 수입액은 40억7000만달러로 무역적자가 29억3000만달러에 달해 의약품분야 무역역조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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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수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12.6%를 나타내고 있으나 수입 증가폭이 16.0%로 커 의약품분야 무역적자는 2004년 15억4000만달러에 비해 5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특히 2007년까지는 다국적제약사의 영향으로 완제의약품 수입이 2004년 10억4000만달러에서 2007년 21억3000만달러로 증가했던 것에 비해 2008년에는 원료의약품 수입의 증가세가 2007년 17억달러에서 2008년 19억 달러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한 2008년 국내 완제의약품의 자급도는 83.3%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본(86.9%)과 우리나라의 자급도가 높은 편에 속하지만 완제의약품 자급도의 경우 2004년에 비해 지속적인 감소추세에 있다.

원료의약품 국내 자급도 역시 22.3%로 소폭 감소해 원료의약품의 수입 의존도는 여전히 높다.

원료의약품의 경우 대부분 해외 공급선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석면탈크 사건의 교훈에서 보듯 향후 원료의약품의 수입통관 및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향후 제약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다국적 제약사와의 공동생산, 마케팅 등 전략적 제휴,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의약품의 생산및 수출을 증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고가의 수입의약품을 대체할 수 있는 신속한 제네릭의약품 출시 등 무역역조를 완화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우수의약품 제조기반(GMP)을 확대하고 기준및 규격을 선진화, 국제화하는 등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DIP통신, ihunter@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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