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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길 부회장, “글로벌 파트러링 추가모색…화학사업 M&A 적극나서야”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16-02-04 15:29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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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상해 용제 JV 현지 담당자로부터 설비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상해 용제 JV 현지 담당자로부터 설비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정철길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의 실질적 본사가 있는 중국 상하이 등 중국 사업의 최전선을 방문해 “글로벌 파트너링 추가 모색하고 고부가 화학사업 분야 M&A에 적극 나서라”고 경영진에 주문했다.

이는 ‘중국 중심의 화학사업 성장’ 가속화 의지를 밝힌 것.

정철길 부회장은 4일 SK종합화학 상하이 사무소에서 전략회의를 열어 ‘SK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의 대표 성과로 꼽히는 ‘중한석화’와 같은 성공 모델을 계속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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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새해 첫 글로벌 현장 방문지로 중국을 택해 지난 3일부터 SK종합화학의 중국 사업 거점인 상하이 등을 방문 중이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중국의 경기불황과 성장 저하에 대한 우려가 높은 혼돈의 시기이지만 여전히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 시장인 중국은 아직도 기회가 더 크다”며 “중국 석유화학 기업들과 중한석화와 같은 제2, 제3의 파트너링을 성사시켜 중국 중심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가속화할 것”을 경영진에 당부했다.

회의에는 새해부터 중국에 전진 배치된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을 비롯해 중국 사업 및 경영전략 담당 임원들이 참석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범용 화학제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고부가 화학제품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면서 “해당 분야의 기술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 강소기업들에 대한 M&A에 적극 나설 것”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5일 SK종합화학이 중국 최대 국영 석유회사인 시노펙(Sinopec)과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후베이성 우한)를 방문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중국 기업들과 합작해 가동 중인 상해 용제 JV, 닝보 EPDM 공장을 방문했다.

이항수 SK이노베이션 홍보실 전무는 “정철길 부회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연초 조직개편 등을 통해 제시한 ‘중국 중심의 글로벌 성장’ 화두를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며 “지난해 수익구조 혁신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룬 데 이어 올해는 글로벌 성장 등에 초점을 맞춘 사업구조 혁신에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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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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