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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판교 바람타고 대규모 물량 쏟아진다

NSP통신, 송협 기자, 2009-06-13 18:58 KRD2
#닥터아파트 #판교신도시 #경기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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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송협 기자 = 올 하반기 경기 남부지역에는 총 4만7000여가구 입주물량이 쏟아질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경기 남부지역에서 입주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총 95개 단지 4만7627가구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4만514가구)대비 17.6%인 7113가구가 증가한 수치며 지난 2004년 하반기 5만1434가구가 입주한 이래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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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기 남부지역 입주 아파트가 대량 쏟아지는 이유로는 판교 신도시 입주가 상반기에 이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으로 올해 하반기 판교신도시에는 총 23개 단지 1만537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는 하반기 경기 남부 입주물량 중 가장 많은 수치로 아파트 5채 가운데 1채 이상은 판교신도시 물량이다.

주요 단지로는 판교지구 A17-1블록에 위치한 주공A17-1 공공임대아파트(79~112㎡ 870가구)와 A18-1블록 휴먼시아(79~112㎡ 748가구), A21-2블록 휴먼시아(107~108㎡ 777가구), A21-1블록 휴먼시아어울림(127~226㎡ 850가구) 등이 있다.

올해 3월 18일부터 전매제한기간이 줄면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판교신도시 단지 중 전용면적 85㎡ 초과(계약 후 3년간 전매제한) 아파트는 입주 후 바로 거래할 수도 있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계약 후 5년이 지나야 전매가 가능하다.

이와함께 지난 90년 이후 신규 입주단지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광명시가 판교신도시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7개 단지 7129가구 입주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광명시는 올해 하반기 재건축 단지 및 소하택지지구에서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아파트가 입주를 기다리며 이에따른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광명시 소하동 소하지구 A3블록에 위치한 광명소하주공3블록(국민임대)은 57~86㎡ 1174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또 용인시 (16개 단지 6219가구), 화성시(7개 단지 4855가구), 오산시(5개 단지 4021가구), 의왕시(4개 단지 3138가구) 순으로 경기 남부지역에 집들이가 계획돼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연구소장은 “지난해 강남권을 비롯한 경기 남부에 입주물량이 쏟아지면서 전세가나 매매가가 동반 하락하는 현상을 보였다”며“하지만 올해 경기 남부에 입주물량이 집중된 만큼, 전세시장이나 매매시장이 다시한번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내집마련이나 전세를 희망하는 실수요자들에게 호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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