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최근 세계적으로 자국산업보호 등을 위해 기술무역장벽(TBT)이 강화되고 있다.
이에 시행되는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에 앞서 중소기업청은 해외규격인증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중소기업에게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애로 해소 등 상담지원을 제공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부산·울산중소기업청(청장 김진형)은 2016년도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시행을 앞두고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주요 사업내용과 새롭게 바뀐 내용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오후 2시 부울중기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전문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의 사업안내 및 신청전략, 질의응답, 애로상담과 함께 Mega FTA시대 중소기업 대응전략에 관한 설명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3억원이 증액된 총 177억원의 예산으로 CE, UL 등 275개의 해외규격 및 인증 획득을 지원하며, 분야 역시 소요금액을 기준으로 세분화해 수요기업의 선택권을 넓히고 더 많은 비용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부산·울산지역은 주식회사 아마란스 등 총 127업체가 18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화장품 관련 중국위생허가(CFDA) 등을 획득한 바 있다.
부울중기청은 한·중 FTA 효과가 본격화되는 올해에는 ‘중국인증획득예산’을 전국기준 71억원으로 확대해 ‘인증+규제해소 패키지지원’을 강화하고 사업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해 의료기기, 특수화장품, 보건식품 등 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진형 부울중기청장은 “비관세장벽의 일환으로 세계각국의 인증획득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우리 중소기업의 어려움이 크다”며 “지역 중소기업들이 정부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규격인증을 수월하게 획득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설명회는 별도의 사전신청 없이 무료로 현장 등록·참가할 수 있다.
한편 올해 사업은 이번 설명회를 거쳐 2월초 사업공고 후 총 5차에 거쳐 온라인을 통해 신청·접수 예정이며, 1차 사업은 오는 2월 15부터 29일까지, 기업당 2개까지 신청 가능하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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