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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김정환 기자 = 크라이슬러 그룹 LLC와 피아트가 ‘뉴 크라이슬러’의 설립을 선포했다.

이에 따라 뉴 크라이슬러는 크라이슬러와 피아트의 기술, 자원 그리고 전 세계적인 유통망을 통해 강력한 글로벌 자동차업체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 출범으로 피아트는 중소형차 개발에 대한 최고 수준의 기술과 플랫폼및 파워트레인을 크라이슬러에 제공해 소비자의 요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친환경 차종을 포함하는 라인업 보강에 기여할 계획이다.

새로운 크라이슬러는 또한 피아트의 경영 노하우와 특히 남미와 러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피아트의 글로벌 네트워크의 이점도 누리게 된다.

크라이슬러는 그 동안 가동 중단에 들어갔던 생산 시설들의 가동을 곧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연방 대법원의 최종 승인에 따라 지난 10일자로 크라이슬러 LLC의 모든 우량 자산은 공식적으로 ‘크라이슬러 그룹 LLC’, 즉 뉴 크라이슬러에 매각됐다.

피아트는 새로운 크라이슬러의 지분 20%를 보유하게 됐다.

향후 피아트의 지분 비율은 합의안의 진행상황에 따라 총 35%까지 늘릴 수 있지만 크라이슬러가 정부 자금의 상환을 완료하기 전에는 최대 주주가 될 수 없다.

DIP통신, newshu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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