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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국내 기업 이란 진출 위해 70억유로 지원

NSP통신, 김빛나 기자, 2016-01-19 13:43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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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란 경제 제재가 공식 해제됨에 따라 한국 기업의 이란시장 선점을 위해 70억유로 규모의 맞춤형 금융패키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선 수은은 이란 정부의 주요 관심분야인 인프라, 발전, 철강 사업 등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경우 약 50억유로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Framework Agreement(이하 FA)를 이란 중앙은행과 1분기 중 체결할 예정이다.

수은은 이란 투자청과 지난해 8월 체결한 병원건설 협력 MOU를 토대로 이란내 한국형 종합병원 사업 진출의 초석이 될 테헤란 병원사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중점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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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신규 선박 수주를 위해 선박금융과 에코쉽펀드를 통한 자금 지원에도 나선다.

이란의 원유 수출이 본격화 되면서 대규모 유조선, LNG선 등의 신규 발주가 예상되고 있어 수은은 마케팅 강화와 자금 지원을 통해 국내 조선사의 이란 선박 수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밖에 이란의 현지 은행과 전대금융 신용공여한도도 복원하고 포페이팅 등 외국환 업무 지원도 재개할 예정이다.

기타 민간부문의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해외 ECA(공적수출신용기관), MDB(다자개발은행), 글로벌IB 등과 함께 협조융자를 통해 PF방식의 금융 지원에 나설 계획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맞춤형 금융 패키지 도입을 토대로 대이란 연간 수출 규모가 가장 많았던 2012년의 62억5700만달러 수준까지 빠른 시일내에 회복되길 기대한다”면서 “중국, 일본 등 경쟁국들 사이에서 한국 기업이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금융 지원에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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