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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가람혁신도시 내 한 어린이집 모습. (나주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가 빛가람혁신도시의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영·유아 보육시설 부족으로 인한 주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민간 또는 가정 어린이집의 인가 신청이 있을 경우 신속한 민원 처리로 조속한 개원을 지원키로 했다.

12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해 말 현재 혁신도시 내 어린이집은 10개소, 유치원은 2개소가 개원해 704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올 해는 공립어린이집 1개소, 민간어린이집 8개소, 유치원 1개소 등이 문을 열면서 566명의 보육시설이 개원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빛가람동 인구가 1만2500명을 넘어선 가운데 현재 건축 중이거나 건축예정인 공동주택이 모두 준공되면 30개소 167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육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혁신도시 내 젊은층의 입주가 많아 영유아 보육시설 공급은 수요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주시는 혁신도시 지역은 보육 수요율이 80% 이상이 돼야 증원이나 어린이집을 인가토록 제한한 사항을 예외적으로 해제해 보육수요가 해소될 때까지 민간이나 가정어린이집 인가를 해줄 계획인데, 신청이 있을 경우 사전 컨설팅과 현장점검을 통해 시설기준 등의 미비점을 신속히 보완해 민원처리 시한을 앞당겨 조속한 개원이 이뤄지도록 했다.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경우 한전과 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한전KDN 등이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부분 정원을 채웠다.

나주시 주민생활지원과 관계자는 “준공된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자협의체를 빨리 구성토록 해 어린이집 인가 신청이 이뤄지도록 안내하는 등 영유아 보육 시설 확충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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