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이슈리뷰

카카오, 로엔지분인수…음원콘텐츠 가입자 다방면 활용

NSP통신, 류진영 기자, 2016-01-12 08:01 KRD7
#카카오(035720) #로엔

(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카카오는 기존 로엔의 최대주주 스타인베스트홀딩스의 지분 61.4%과 주요주주 SK플래닛의 지분 15%을 합친 지분 76.4%(1,932만주)를 1조 8743억원에 인수를 결정했다.

주당 인수 금액은 9만7000원으로 기준가(1월 8일 종가) 대비 경영권 프리미엄은 23.4% 수준이다. 인수 대금 중 일부를 조달하기 위해 7544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실시한다.

유상증자에는 기존 대주주 스타인베스트홀딩스와 SK플래닛이 각각 8대 2의 규모로 참여한다.

G03-9894841702

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은 10만9121원(기준가 대비 할인율 5%),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 14일이다. 나머지 1조 1199억원의 자금은 보유 현금을 활용하고 추가적으로 인수 금융 및 투자 유치 등의 방법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3분기 말 카카오의 보유 현금은 약 6200억원 수준이다. 최근 발행한 회사채 2000억원을 합한 가용 현금은 약 8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

국내 1위 음원 서비스 멜론을 운영하는 로엔은 디지털 음원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하는 독점적 사업자다. 그러나 아직까지 멜론의 유료 가입자 수는 360만명(4분기 기준)에 불과해 향후 성장 여력은 풍부하다고 판단된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는 멜론의 음원 콘텐츠와 가입자를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며 “멜론의 음원 콘텐츠는 카카오 TV, 카카오채널 등 카카오 플랫폼의 콘텐츠 강화에 활용 가능할 전망이며 2600만에 달하는 멜론 가입자 역시 게임, O2O 등 다양한 카카오 서비스의 잠재 가입자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민아 애널리스트는 “카카오의 소셜 음악 서비스 ‘카카오 뮤직’은 벅스와 운영 중이다”며 “향후 벅스와의 계약 만료 전까지 카카오 뮤직 음원 서비스는 변동 없을 전망이나 이와는 별개로 멜론과의 새로운 음원 유통 플랫폼 론칭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