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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 지난해 생산 0.7%↑·국내 판매 10.4%↑·수출 2.8%↓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01-11 09:3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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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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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2015년 자동차산업 실적’(잠정 집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산업은 생산 0.7%, 국내 판매 10.4% 각각 증가했지만 수출은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

수출 감소와 하반기 부분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에도 불구하고, 내수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0.7% 증가한 456만 대를 생산했다.[생산추이(만대, 전년비) : (‘12)456(-2.0%)→(‘13)452(-0.9%)→(‘14)453(0.1%)→(‘15)4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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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북미, EU 등으로의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중남미, 중국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 등으로 전년대비 2.8% 감소한 298만대를 기록했다.

경차 수출 증가 등 차급 구성 변화와 국제 가격경쟁심화로 평균 수출단가가 하락하며, 수출금액은 전년대비 6.4% 감소한 458억 달러를 수출했다.[완성차 평균 수출가격($) : (‘12)13,760→(’14)14,867→(’15.1-11)14,299, 수출액 추이: (‘12)472억불→(’13)486억불→(‘14) 489억불→(‘15) 458억불]

주요시장인 북미, 유럽연합(EU), 태평양은 증가했으나 동유럽·중남미는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위축 등으로 전년대비(11월 누계기준) 감소했다.

미국은 소비심리 개선으로 인한 자동차 수요 회복과 신차출시 등으로 19.2% 증가했고 유럽연합은 프랑스로의 수출이 줄어들었지만 영국, 독일, 스페인 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나며 전체적으로 10.4% 증가했다.

하지만 신흥시장은 동유럽 러시아가 경제침체와 통화가치 하락에 따라 자동차 시장이 58.9% 급감했고 중남미는 원자재 가격하락에 따른 브라질 경기침체 영향으로 13.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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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 차량은 투싼, 스포티지 등 신차효과와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국의 수요 확대로 인해 경차와 더불어 수출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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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

2015년 내수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8.27-12.31), 신차출시, 레저용 차량(RV) 수요 확대 등으로 전년과 비교해 10.4% 증가한 183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내수판매 추이(전년대비증감률): (’11)157.7만대(1.5%) → (‘12)154.1만대(-2.5%)→ (‘13)154.0만대(-0.1%) → (’14)166.1만대(7.9%) → (’15)183.3만대(10.4%)]

국산차는 개별소비세 인하(8.27-12.31), 캠핑문화 확산에 따른 레저용 차량(RV) 수요증가와 신차출시 등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한 156만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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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는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태에도 불구하고 수입 차량에 대한 선호 확대, 마케팅 강화, 다양한 신 모델 출시 등으로 전년대비 27.9% 증가한 28만대를 판매했다.

특히 독일 브랜드인 BMW, VW, Mercedes-Benz, Audi, Porsche가 수입차 국내판매의 60.7%차지했다.

◆2015년 12월 실적

지난해 12월 완성차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효과, 다목적 차량 판매 호조로 국내 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6.5% 증가했으나 대(對)신흥시장 수출 감소 등에 따라 수출과 생산은 각각 5.6%, 6.5%씩 감소했다.

생산은 내수판매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출 감소와 현대·기아차 부분파업으로 전년 동월대비 5.6% 감소한 41만 580대를 생산했다.

수출은 북미, 유럽연합(EU) 등으로의 수출호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 등으로 6.5% 감소한 28만 4885대 수출에 그쳤다.

내수는 개별소비세 인하효과와 아반떼, 스포티지 등 신차효과에 싼타페, 투싼, 티볼리 등 다목적차량이 약진하며 14.4% 증가한 16만 5570대 판매했다.

또 수입차는 전년 동월대비 47.1%, 전월대비 15.3% 증가한 3만 87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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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개별소비세 인하기간(8.27~12.31, 127일) 국내 5개 주요 완성차업체의 일평균 내수판매는 1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는 개소세 인하 효과에 더하여, 업체의 추가 가격인하와 특별 판촉, 신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12월 자동차부품 수출은 러시아, 중남미 등 신흥시장 수요위축으로 전년 동월대비 4.2% 감소한 21.7억불을 기록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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