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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참여연대,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정현복 광양시장 입장표명 촉구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16-01-08 22:25 KRD5
#광양시 #정현복 광양시장 #불법정치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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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광양참여연대가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과 관련 정현복 광양시장은 떳떳하게 입장을 밝히고 광양시민에게 동의를 구하라고 촉구했다.

광양참여연대는 8일 우리의 입장이라는 발표문을 통해 “지난해 12월 9일 신모씨가 정현복 광양시장을 불법정치자금 및 선거자금 수수의혹으로 고발했지만 일주만에 고발을 취하했다”며 “석연치 않은 고발취하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2015년 12월 11일 광양시청에서 지난 6.4지방선거 당시 정현복 광양시장의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에 대해 검찰의 엄정수사와 정 시장의 입장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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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기자회견은 2015년 12월 9일 광양시민 신모씨가 정현복 광양시장을 불법정치자금 및 선거자금 수수의혹으로 고발함에 따른 것이었다.

2015년 12월 9일 신모(48·여)씨는 정현복 광양시장이 지난 6·4지방선거 당시 김모씨 등으로부터 13억원을 받았다는 음성파일과 녹취록 등이 담긴 고발장을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에 접수해 파문이 일었었다.

이후 정 시장은 직접 시민에게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비서실에서는 이번 사건은 내사과정에서 종결된 사건이라며 고발자를 무고와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신씨는 일주이째인 2015년 12월 15일 고발을 전격 취하했다. 이유는 과거 이 사건이 내사종결 됐는지 몰랐다는 것과 정현복 시장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없다는 것이었다.

참여연대는 “신씨의 고발취하 과정에서 정현복 시장 측근이 나서 신씨를 회유했다는 제보와 관련자료가 본 단체에 접수됐고 내용은 신씨가 고발을 취하하면 신씨와 소송중인 김모씨로부터 일부 편의를 제공받게 해 주겠다는 회유를 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이어 “검찰은 정현복 시장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 사건에 대해 2015년 12월 후반까지 수사가 진행중에 있었으나 정 시장은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어떻게 내사종결을 인지하고 발언했는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더불어 신씨의 고발 취하 과정에서 측근의 개입으로 고발이 취하된 정황에 대해서도 소상히 시민들에게 밝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광양시 비서실에서는 고발자 신모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등으로 법적대응에 나서겠다고 했으나 지금껏 법적대응을 하지않고 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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