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만도(204320)의 4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21% 증가한 1조3400억원·681억원(OPM 5.1%)이 전망된다.
주력 고객사인 현대·기아의 글로벌 출하가 8%(YoY), 29%(QoQ) 증가한 가운데 중국 시장수요 회복으로 로컬 업체향 납품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힘입어 중국 법인의 공장가동률도 80%에서 100%로 상승하고 10% 이상의 고마진이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신흥국 특히 브라질 법인들의 실적은 수요부진과 헤알화 약세로 인해 3분기에 이어 부진할 전망이다.
연결 법인인 MCB (지분 100%)와 지분법 법인인 KMB(지분 50%)는 3분기 누적으로 각각 207억원·170억원의 순적자를 기록했었다.
ADAS(Advanced Driving Assistant System)로 대변되는 전장부품 매출액은 완성차 채택률이 상승하면서 매출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전장부품 매출액은 2015년 약 135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 중 약 2.6%의 비중을 기록하는데 제네시스(Genesis) 브랜드의 신형 EQ900 모델에 LKAS(Lane Keeping Assistant System)과 ASCC(Advanced Smart Cruise Control)를 납품하는 등 2016년 매출액은 2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매출 비중도 1.0%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제네시스를 럭셔리 브랜드로 독립화시키고 중형세단·중대형 SUV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상대적 고가인 ADAS의 채택률이 높아지면서 만도의 납품 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완성차 출하증가에 힘입어 기존 예상보다 소폭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시장수요가 회복 중이고 중국 내 30% 비중인 로컬 업체들로의 공급도 지속되고 있어 중국 법인의 높은 마진(10.7%)이 유지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주잔고 33조원을 기반으로 향후 3년간 연평균 6%의 양호한 성장이 기대되고 고가의 전장부품도 완성차 채택률이 상승하면서 매출 비중이 높아질 것이다”며 “25%의 배당성향을 유지함에 따라 2016년 기준 2.8%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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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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