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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연비 22.4km/l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 공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01-07 16:05 KRD7
#현대차(005380)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영구 자석형 모터

하이브리드 전용 신형 카파 1.6GDi 엔진·고효율 영구 자석형 모터 시스템 적용

NSP통신-현대차 아이오닉
현대차 아이오닉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가 이달 중순 출시하는 국산 최초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7일 남양연구소 설계1동 전시실에서 국내 주요 미디어 관계자 및 현대차 관계자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아이오닉’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NSP통신-현대차 아이오닉
현대차 아이오닉

정락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사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아이오닉은 미래에 대한 현대차의 새로운 생각과 과감한 포부를 담고 있는 차다”며 “아이오닉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친환경 전용차인 동시에, 앞으로 이어질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공개된 아이오닉은 각각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현대차는 이달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연내 전기차 모델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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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시하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은 하이브리드 전용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고효율 영구자석 전기 모터, 그리고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듀얼클러치 변속기) 등 한층 진화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조합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22.4km/l(15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또 새롭게 개발한 친환경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경량화 소재를 대거 적용하고 공력 성능을 대폭 개선한 에어로다이나믹(Aero-dynamic) 콘셉트 디자인을 활용해 기존 친환경차에서 볼 수 없었던 안정적이고 뛰어난 승차감 및 핸들링(R&H) 성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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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아이오닉 인포그래픽
아이오닉 인포그래픽

◆동급 최고 수준 연비·폭발적인 가속력 겸비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으로 개발한 최대출력 105ps, 최대 토크 15.0kgf·m의 신형 카파 1.6GDi 엔진과 최대 출력 43.5ps(32kW 환산 시), 최대 토크 17.3kgf·m의 고효율 영구 자석형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강력한 동력성능과 함께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아이오닉에 적용된 신형 카파 엔진은 흡입행정보다 폭발행정의 길이를 길게 해 폭발압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앳킨슨 사이클과 높은 압축비, 그리고 대용량 배기가스 재순환(EGR) 시스템 등을 조합해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과 세계 최고 수준의 열효율(동력원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비율) 40%를 달성했다.

여기에 실린더 헤드와 블록의 분리 냉각 방식을 채택해 냉각 효과를 한층 높였으며, 열전도성이 우수한 금속 나트륨을 넣은 중공 배기밸브를 통해 고온에서 주로 발생하는 노킹 현상(비정상 연소에 따른 폭발)을 최소화 했다.

전기 모터 역시 편각 코일 적용으로 동력 손실을 최소화해 95.3% 수준의 고효율을 구현했으며 차량 운행시 모터가 즉각 개입해 초기부터 높은 토크를 낼 수 있어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의 단점으로 꼽히던 초기 가속감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모델에 적용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경쟁업체들이 사용하는 니켈메탈 배터리보다 출력이 높고 충·방전 성능이 우수해 더욱 안정적인 EV모드(전기차 모드) 주행이 가능하며 배터리 시스템도 4중의 안전 설계를 적용해 고전압 안정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한편 현대차 아이오닉의 판매 가격은 ▲‘I’ 모델 2290~2320만원 ▲‘I+’모델 2390~2420만원 ▲‘N’모델 2490~2520만원 ▲‘N+’모델 2620~2650만원 ▲‘Q’ 모델 2750~2780만원이다(※ 세제혜택 후 기준 가격, 개소세 100만원/교육세 30만원 감면)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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