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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6개 금융 협회 및 중앙회가 금융 신뢰를 높이기 위해 모든 금융회사와 임직원이 공유하고 지켜나가야 할 표준윤리강령를 제정했다. 또 금융회사의 윤리경영사례 및 소속 임직원의 윤리실천사례를 모아 모범사례집을 발간했다.

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저축은행중앙회·여신금융협회 등 6개 협회 및 중앙회는 29일 금융개혁에 따른 규제 완화로 금융회사의 자율성이 확대됨에 따라 금융업권별로 행동지침을 구체화해 표준윤리강령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은 올해 5월 공동으로 T/F를 구성해 7월 금융권 윤리헌장을 마련한 바 있다.

이들은 “금융회사의 내부통제 강화와 함께 윤리의식 제고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금융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전환 시기 마련이 필요하다”며 “금융업계는 윤리경영에 대한 가치를 정립하고 이를 기업문화로 발전시킴으로써 모든 임직원이 업무현장에서 윤리경영을 실천하도록 동기를 부여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객우선 ▲법규준수 ▲신의성실 ▲시장질서 존중 ▲경영진의 책임 ▲정보보호 ▲자기혁신 ▲상호존중 ▲주주가치 극대화 ▲사회적 책임 등 모든 금융회사와 임직원이 공유하고 스스로 지켜나가야 할 10대 기본가치를 선정했다.

또 금융권 윤리헌장을 토대로 은행·금투·보험·저축은행·여전사별 특성을 반영해 임직원 복무자세, 법규준수, 공정한 업무수행, 고객 자산 및 정보보호, 임직원간 상호존중 등의 행동지침을 구체화해 업권별 표준윤리강령을 마련했다.

아울러 금융회사의 윤리경영 및 소속 임직원의 윤리실천 우수사례를 발굴해 업계에 전파하기 위해 모범사례집을 발간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중 각 협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사례에 대해 12월중 금융위원장·금융감독원장 포상을 하기로 했다.

이들 관계자는 “향후 금융회사는 금융권 윤리헌장 및 업권별 표준윤리강령을 자율적으로 내부 윤리강령에 반영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윤리교육을 실시할 계획으로, 금융권 윤리의식 제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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