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홍수현의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이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엄마’(극본 김정수, 연출 오경훈)에서 물오른 미모와 맛깔스런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는 홍수현이 인기를 끌며 그의 과거 출연작들과 각양각색 캐릭터 변천사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홍수현은 지난 2005년 ‘TV문학관-외등’을 통해 애틋한 사랑,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그 해 연기대상에서 특집 단막극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알다. 이후 2011년 KBS 드라마 ‘공주의 남자’ 부터 현재 출연하고 있는 ‘엄마’ 까지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다양한 캐릭터를 완성해 보여주고 있다.
그는 ‘공주의 남자’에서는 수양의 야욕 때문에 동생 단종과 남편 정종을 잃고 노비 신세로 전락하는 비운의 왕녀 ‘경혜공주’로 분해 도도하면서도 강인한 조선 제일의 미색과 정종을 향한 순애보를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2012년에는 SBS 드라마 ‘샐러리맨 초한지’에서는 지적이고 사랑스러운 커리어우먼 ‘차우희’를 통해 엉뚱함과 도도함을 넘나드는 이중매력을, 이듬해 작품인 SBS 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에서는 ‘인현왕후’로 분해 단아한 기품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또한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드라마 ‘엄마’에서는 애교 가득한 명랑 매력은 물론 사랑스러우면서도 현실감 넘치는 며느리 ‘이세령’ 역으로 공감을 얻고 있다.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홍수현의 인기에 대해 “매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며 보여주고 있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팔색조 매력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매 작품 배역에 대한 치밀한 연구를 통해 쌓아온 연기 내공에다 자신만의 매력을 더해 개성 있는 캐릭터를 완성시키고 있어 드라마-영화 관계자들로부터 배우로서 인정받아 많은 작품에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수현이 열연 중인 MBC 주말드라마 ‘엄마’는 극 중 시어머니 ‘윤정애’(차화연 분)와 ‘엄회장’(박영규 분)의 황혼 로맨스가 본격화되며 흥미를 더해주고 있다. 방송은 매주 토, 일 밤 8시 45분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