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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두리, 교통사고 사망 아닌 자살 추정…“스물 둘 꽃다운 나이에 대체 왜?”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5-12-16 02:08 KRD7
#강두리 #발칙하게 고고 #자살
NSP통신- (故 강두리 트위터)
(故 강두리 트위터)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신인 배우 강두리(22)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삼산경찰서에 따르면 강두리는 지난 14일 오후 4시께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원에 의해 거주 중인 인천시 부평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지인은 강두리로부터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요즘 많이 힘들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받고 오피스텔을 찾아갔으나 문이 열리지 않자 119구조대에 신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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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사건 현장에 외부 침입과 타살 흔적이 없는데다 유서는 없지만 불에 탄 번개탄이 발견돼 잠정 자살로 추정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두리는 앞서 지난 11일 그의 개인 방송 채널인 아프리카TV 페이지에 “요즘 사적으로 안 좋은 일들이 너무 많아 힘들었다. 드라마 끝나고 방송 할 때는 점차 나아지던 중이었는데 더 상황이 나빠졌다”라는 글을 게재해 힘든 자신에 대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강두리는 그동안 소속사 없이 BJ로 개인 방송을 하며 홀로 힘들게 모델과 연기 활동을 병행해왔던 것으로 전해져 더욱 가슴을 먹먹하게 해 주고 있다.

강두리는 지난 2010년 드라마 ‘수상한 삼형제’로 데뷔해 영화 ‘터치’(2012), 드라마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2013)에 단역으로 출연해 왔다. 지난달 종영한 KBS2 ‘발칙하게 고고’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지만 이 드라마는 안타깝게도 고인의 유작이되고 말았다.

네티즌들은 스물 둘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등진 강두리의 비보를 접하고 온라인을 통해 애도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인천성모병원 장례식장 12호실이며 발인은 16일 오후 1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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