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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한 외국인투자가들의 주식매도가 연일 이어지며 주가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는 9일 0.75% 하락한 7만8900원에 마감하면서 8만원대가 무너졌다. 외국인들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한국항공우주의 보유지분을 팔아치우고 있다. 5거래일동안 외국인투자가들은 30여만주를 순매도했다.

이같은 현상으로 이 기간동안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는 7%이상 급락했다. 같은기간 코스피지수가 2.3% 하락한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셈이다.

한 증권전문가는 ＂향후 성장성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무엇보다도 주가가 너무 과도하게 올랐다는 점이 외국인들이 한국항공우주에 등을 돌리는 이유린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동부증권은 ＂한국항공우주가 3분기에 어느정도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하긴 했지만 수주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항공우주의 주가는 지난 2014년초부터 올 8월까지 3배이상 폭등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주가 하락의 상승랠리가 멈춘게 아닌가라는 분석도 나노고 있는데다 외국인들의 매도공세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되는 듯 하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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