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더페이스샵, 브랜드 선호도 ‘주춤’...시장 판도 바뀌나...?

NSP통신, 송협 기자, 2009-05-19 21:38 KRD1
#더페이스샵 #스킨푸드 #이니스프리 #네이처리퍼블릭 #트렌드모니터

스킨푸드, 이니스프리, 소비자가 신뢰하는 브랜드 꼽혀~

NSP통신

(DIP통신) 송협 기자 = 화장품을 구매하는 소비자 가운데 절반이 전문매장을 이용하고 1회 평균 3만원정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 ‘트렌드 모니터’에 따르면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최근 서울, 인천, 경기지역 만19세~49세 여성 1037명을 대상으로 ‘화장품 구매 형태(A&U) 및 화장품 전문매장 브랜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구매횟수 4.7회, 1회 평균 지출비용 3만130원으로 조사됐다고 19일 밝혔다.

브랜드 전문매장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 저렴한 가격 38.7%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 제품 테스트 25.8% ◆ 집과 거리가 가까워서...13.9%순으로 조사됐다.

G03-9894841702

소비자들의 인기를 받고 있는 제품은 립스틱과 마카스카 등 포인트 메이크업 제품이 46.4%로 집계됐으며, 클린징 크림 34.4%, 아이크림, 마스크 등 기능성 기초 화장품 등이 32.1%로 뒤를 이었다.

소비자가 꼽은 브랜드 전문매장 선호도는 먹을 수 있는 화장품 ‘스킨푸드’가 20.6%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제품의 질과 성분 우수성, 브랜드 신뢰감에 대한 이미지가 높은 업체는 ‘이니스프리’,‘스킨푸드’가 각각 꼽혔다.

최근 6개월 이내 화장품을 구입한 곳은◆ 더페이스샵 29.7%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미샤 15.4%, ◆ 스킨푸드 14.7% 순이며, 이니스프리의 제품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02을 기록했다.

NSP통신

이와함께 브랜드 선호도 및 브랜드 이미지가 높은 업체는 이니스프리, 스킨푸드로 중저가 매출 1위 더페이스샵을 제치고 소비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전문매장으로 꼽혔다.

트렌드 모니터 박수란 과장은 “소비자들로부터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스킨푸드는 단순히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에서 탈피해 먹을 수 있는 화장품이라는 컨셉을 내세워 제품의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만큼, 까다로운 소비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중저가 브랜드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더페이스샵은 자사 창립 멤버들의 브랜드 런칭으로 심기가 불편한 가운데 이번 소비자들의 브랜드 전문매장 선호도에서도 밀리면서 체면이 구겨졌다.

특히 지난달 말 자사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네이처리퍼블릭’이 태초의 자연주의 화장품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워 전국 핵심상권에 100개가 넘는 가맹점과 자사 브랜드 가맹점주들의 신규 브랜드 갈아타기가 줄을 이으면서 적지않은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그 어느때 보다 강도 높은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매출 1위 사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브랜드숍 업계 관계자는 “최근 브랜드숍 시장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는 네이처리퍼블릭과 경쟁 업체들의 브랜드 신뢰가 높아지면서 부담감이 높아진 더페이스샵의 브랜드 마케팅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하지만 브랜드 신뢰도, 제품 선호도 평가가 높은 이니스프리, 스킨푸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올해 시장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NPS(순수 추천고객 지수) 측정 결과 이니스프리가 다른 브랜드 전문매장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NPS란 세계적 컨설팅 업체 ‘베인&컴퍼니’가 소비자의 추천 의향을 기반으로 개발한 새로운 고객 만족도 지수다.

DIP통신, backie@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통신사 :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1-2125512898
G02-3602246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