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동언 기자 = 영암읍은 동네가 행복한 영암만들기 민관협력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학생과 독거노인을 연계하는 ‘찾아가는 복지메신저’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복지메신저’ 사업은 행정기관에서 사회복지관련 우편물을 발송해도 글자가 작거나 한글을 읽지 못해 신청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시행되는 사업이다.
학생들은 자원봉사 점수가 필수로 필요하고 사회복지에 관심이 있어 지역의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고 어르신들은 편지나 문서로 온 공문을 처리 할 수 있는 수혜자와 봉사자가 동시 만족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영암 여자 중·고등학교와 영암고등학교 학생 총 60여 명이 22개 팀(한 팀 2~3명으로 구성)으로 나뉘어 참여 중이며 독거노인,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시설 등에 방문하고 있다.
주요 활동은 말벗, 이불 털어드리기, 안마, 우편물 읽어드리기, 글자쓰기 등이다.
특히 학생들은 가정방문을 통해 일제 시대와 한국전쟁 등 할머님이 직접 겪어온 파란만장한 사연을 들으며 교과서로만 배운 역사를 생생하게 다시 배우는 체험의 기회를 갖고 있다.
봉사 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사회복지에 관심이 많아 이번 봉사활동을 신청했다”며 “친손주 대하듯 반겨주시는 할머님을 보면서 돌아가신 할머님 생각도 난다, 곧 고3이 되지만 한 달에 한번이라도 계속 찾아뵙고 우편물을 읽어드리며 도움이 될 만한 일을 더 찾아보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영암읍은 전체인구 중 22.5%가 65세 이상 노인으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지자체이다.
또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미취학이 많아 글을 읽지 못해 정보접근이 어렵다. 영암읍은 찾아가는 복지메신저 사업이 정보가 힘이 되는 사회에서 노인의 정보접근을 높이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김동언 기자, nsp32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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