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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참여연대, “GS칼텍스 예울마루 원래대로 추진하라”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15-11-24 15:09 KRD7
#여수참여연대 #GS칼텍스 #예울마루
NSP통신-여수 참여연대가 GS칼텍스 예울마루 조성사업의 설계변경 철회를 촉구하고있다. (서순곤 기자)
여수 참여연대가 GS칼텍스 예울마루 조성사업의 설계변경 철회를 촉구하고있다. (서순곤 기자)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GS칼텍스가 여수시에 기업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실시하는,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의 2단계 장도조성사업의 설계변경을 추진하자, 여수 참여연대가 반발하고 나섰다.

여수 참여연대(공동대표 김영, 임영찬, 이문봉)는 24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울마루 2단계 장도조성사업은 당초 설계대로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기존계획에서 제안되었던 세계적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의 설계 컨셉이 무시된 채, 마스터플랜 재검토 용역을 통해 원작자의 설계를 변경한다는 것은 여수시민의 자존심을 무시하는 처사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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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재단은 예울마루 1단계공사에 900억원, 2012년부터 3년간 운영비 120억원, 재단예치금 100억원, 사랑나눔, 원어민영어교사지도, 여수문화재 체계안내사업 등에 40억원 등 1160억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2단계 장도조성사업을 추진중이다.

이는 GS칼텍스가 장도개발 마스터플랜 변경을 위한 재검토용역을 실시해, 지난 4일 중간보고회에서 장도개발의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제시하면서 촉발됐다.

여수 참여연대는 “예울마루 설계자인 세계적인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의 걸작은 유지돼야 한다”며 “GS칼텍스의 문화·예술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어떠한 명분보다도 지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GS칼텍스 재단은 사회공헌 사업비로 이미 1000억 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하나, 사업비 사용내역을 들여다보지 않아 확인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는 여수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GS칼텍스재단이 1000억 원을 들여 추진하는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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