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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한국고객 ‘굿윌 패키지’요구 답변 거절…하종선,“고객들 기대 저버리고 있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11-24 14:2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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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폭스바겐 그룹이 한국 고객들이 요구한 ‘굿윌 패키지’(Goodwill Package)요구에 대한 23일까지의 답변을 거절했다.

폭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사건의 소비자 피해보상 소송을 진행 중인 법무법인 바른의 하종선 변호사는 “법무법인 바른과 Quinn Emanuel은 지난 18일 VW·Audi측에 미국 LA소재 미연방지방법원에 집단소송(Class Action)을 제기한 대한민국 VW·Audi 피해차량 소유자 및 리스이용자에게 미국 피해자들에게 제공한 1000 달러 등 ‘굿윌 패키지(Goodwill Package)’를 마땅히 동일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이에 대한 수용 여부를 23일 까지 밝히라고 했었는데, VW·Audi는 답변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종선 변호사는 “VW·Audi는 이번 사태의 모든 단계에서 계속해서 고객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며 “몇 푼에 불과한 돈과 향후 몇 년간 무상 수리를 제공하겠다는 VW·Audi의 미봉책에 불과한 제안을 중대한 제안으로 여기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VW·Audi는 회사의 사기 행위로 피해를 입은 모든 고객들에게 굿윌 패키지를 제공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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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번 연말 시즌에 VW·Audi가 굿윌 패키지를 ‘전부’가 아닌 ‘일부’, 즉, 미국 고객들에게만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VW·Audi는 지금이라도 즉시 1000달러 등 굿윌 패키지를 대한민국 고객들에게 제공하여야만 VW·Audi가 그토록 부르 짓는 ‘고객의 신뢰’를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법무법인 바른과 Quinn Emanuel은 “미화 1000달러 등 ‘굿윌 패키지’가 대한민국 VW·Audi 피해차량 소유자들 및 리스이용자들이 집단소송에서 청구하고 있는 손해액에는 턱 없이 부족한 것이기 때문에 한미 양국에서 집단소송은 계속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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