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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남천동 새누리당 부산시당사에 마련된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분향소.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부산의 여야에서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새누리당 부산시당(위원장 박민식)와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위원장 김영춘)은 서거 소식이 전해진 지난 22일 시당사에 각각 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분향소를 마련하고 고인에 대한 추모에 동참했다.

분향소에는 시당원들과 정치인, 시민들이 찾아 헌화와 분향을 하며 고인에 대한 마지막 예우를 전했다.

23일 박민식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민주화를 일구어 낸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금융실명제, 하나회 척결 같은 업적은 당신의 과감한 돌파력이 아니었다면 꿈도 꿀 수 없었던 일들이었으나 공(功)은 덮여져 버리고 과(過)가 부풀려지는가 하면 정치적으로도 부당하게 폄훼되는 일이 많다”며 “이제는 故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재평가가 이루어질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산 동구 초량동 새정연 부산시당사에 차려진 분향소.

같은 날 부산 초량에 위치한 분향소를 찾은 김영춘 새정연 부산시당 위원장은 “우리 국민들과 부산 시민들이 기억하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민주화의 큰 업적을 이룬 분”이라며 “현 정부 들어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 새정연 부산시당은 민주화에 대한 고인의 의지와 불굴의 용기를 계승하고 반드시 우리나라를 선진 민주주의 국가로 다시 자리매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삼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오전 12시 22분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서거, 직접적인 사인은 패혈증과 급성심부전증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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