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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동구 선거구 획정안 “받아들일 수 없다”

NSP통신, 김동언 기자, 2015-11-19 15:3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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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김동언 기자 = 광주 남구 주민자치위원장단협의회(회장 이정희)는 19일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광주 남구와 동구를 묶는 선거구 획정안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른 게리맨더링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남구 주민자치위원장단협의회는 정치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선거구 획정안과 관련, 지난 18일 오후 5시 긴급회의를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정리했다.

남구 주민자치위원장단협의회는 “최근 정치권에서 광주 남구와 동구를 하나의 선거구로 묶는 선거구 획정안이 논의되고 있는데, 일부 정치인들의 이런 주장은 지역의 현실과 주민의 이익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탁상공론이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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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남구는 1995년 서구에서 분구된 뒤 열악한 행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22만 구민과 공직사회가 눈물겨운 노력을 해왔고, 이제야 겨우 발전의 기틀을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동구와 함께 묶는 것은 구간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또 “광주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여건이 열악한 남구와 동구를 묶는 것보다 인구가 많은 북구와 인구가 적은 동구를 묶는 게 합리적이며, 이를 통한 인구의 적정 배분과 구간 균형발전의 추구가 향후 광주의 장기적인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 주민자치위원장단협의회는 이날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과 새누리당 광주시당, 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에 남구와 동구를 한데 묶는 선거구 획정안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송했다.

NSP통신/NSP TV 김동언 기자, nsp32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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