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은 기후변화 대체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는 ‘히카마’ 를 신소득 전략작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해 농업기술센터의 실증시험포장과 평야지, 산간지 등 4개소에서 지역적응시험을 통해 재배가 가능함이 인증됨에 따라 올 해 농가에 보급, 10여 농가에서 2㏊를 재배해 로컬푸드, 주요관광지, 관내 주요식당 등에서 판매 중이다.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2012년 선정한 ‘세계 20대 건강식품’에 이름을 올린 히카마는 얌빈 또는 멕시코 감자라고도 하며, 천연 인슐린이라 불리는 이눌린 성분이 들어 있어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고 섬유질이 풍부하면서 열량이 100g당 35~45㎉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와 변비, 피부미용 등에도 효과적인 식품으로 알려졌다.
또 히카마의 식용 부분인 뿌리는 생식과 샐러드, 깍두기, 채김치, 물김치, 육회,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으로 소비시장은 계속 확대될 전망이다.
장풍환 농업기술센터소장은 “히카마는 마, 무, 배 등이 어우러진 맛의 뿌리채소로 노지에서 키워도 병해충이 들지 않고 비료나 농약사용을 하지 않아도 재배가 가능하다”며 “친환경농업을 선두하는 담양에서 재배하기 좋은 품종으로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히카마는 4월 중순 육묘에 이어 5월 하순 정식이 이뤄지며, 10월 중순부터 수확한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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