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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단기 대규모 손실 없을 것…지원책 지켜봐야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5-10-28 07:40 KRD7
#대우조선해양(042660)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 채권단의 실사과정에서 흘러나온 풍문대로 2차 빅배쓰를 단행했다.

연결 매출액 3조 1550억원(-25% YoY), 영업적자 -1조2170억원(적전), 세전이익 -1조6800억원(적전), 지배주주순이익 -1조3530억원(적전)을 시현했다.

매출원가, 판관비, 영업외에서 총 1조9000억원의 일회성 반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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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은 해양플랜트에서 1조원의 예정원가 조정·공손충·대손상각을 단행했고 장기매출채권 관련 2000억원, 그리고 해외자회사 등에 대한 대여금·지급보증 등에 7000억원의 손실처리를 반영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사측은 실사단에서 짚어낸 모든 문제를 모두 다 손실로 반영했다는 입장이다”며 “따라서 내년 여름 즈음 지금 발견하지 못한 또는 새로 발생하는 부실을 제외하고는 미래 적자 요인을 2분기부터 3분기 -4조3000억원 영업적자및 -4조8000억원세전손실로 모두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향후 선주사와 인도지연이 공식적으로 합의될 경우 현재 선제적으로 LD로 반영한 1600억원이 환입될 수 있다는 것.

추가로 해양생산설비에서도 설계변경 등의 체인지오더가 받아질 경우 추산 2500억원 내외 매출·이익 환입이 가능하다.

현재 한창 공정이 진행 중인 사업들에만 예정원가 조정 및 충당금을 설정한 것으로 파악돼 초기 단계에 있는 어퍼 자쿰(Upper Zakum) 등의 공사 수익성이 향후 또 불확실하다는 점은 불편하다.

그러나 실사단 기준으로 보이는 모든 잠재 손실을 엄격하게·과하게 반영했기 때문에 단기(2~3개 분기)에 대규모 손실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최광식 애널리스트트는 “2개 분기 연속 -3조6500억원의 순이익으로 대우조선해양의 자본총계(연결)는 1조2000억원으로 급감했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배이다”며 “빅배쓰 이후에도 2% 내외의 낮은 영업이익률(OPM)을 예상하기에 다시 이익잉여금을 빨리 쌓아가는 구조도 아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경쟁 대형사들도 PBR 0.5배~0.7배를 인정받는 와중이라 비싸다”며 “따라서 지원책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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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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