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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빙, 中 광동성에 1·2호점 동시 개점…중국 공략 박차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5-10-26 15:37 KRD2
#설빙 #중국 광동성 #광주페이룡유한회사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토종 디저트 카페 설빙이 중국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5월 상해를 시작으로 절강성, 서안에 이은 중국의 4번째 진출 지역으로 중국 최남단인 광동성에 상륙한 것.

설빙은 지난 24일과 25일(현지시각) 광동성 성도인 광저우 번화가에 설빙 웬징루1호점과 완다광장2호점을 각각 430㎡(168석), 397㎡(150석) 규모로 동시 개점했다고 26일 밝혔다.

NSP통신-설빙 광둥성2호점 개점행사를 보기 위해 현지 고객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다. (설빙 제공)
설빙 광둥성2호점 개점행사를 보기 위해 현지 고객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다. (설빙 제공)

이번 광동성 진출은 중국기업인 ‘광주페이룡유한회사(洲沛隆有限公司)’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이뤄졌다. 광동성은 홍콩과 인접해 있어 향후 설빙의 홍콩 시장 진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광동성은 다른 지역과 비교해 외식의 비중이 높은 대표적인 지역으로 그만큼 식음료 시장이 발달한 곳이다. 특히 중국 최남단에 위치해 기후조건은 물론 풍성한 식재료를 활용하는 식생활까지 동남아권 문화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 향후 설빙의 동남아시아 진출과 빠른 안착을 위한 테스트마켓을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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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에 비해 외부유입인구가 많은 것이 특징인 광동성은 이미 개점 준비에 돌입한 태국 매장과 더불어 설빙의 세계화를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SP통신-설빙 광둥성1호점 매장 내부 전경 (설빙 제공)
설빙 광둥성1호점 매장 내부 전경 (설빙 제공)

김현범 설빙 부사장은 “외부유입인구가 많고 다양한 식문화가 공존하는 광동성은 앞으로의 설빙 해외진출확대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메뉴와 고품질의 식재료, 고급스러운 매장 분위기 등 설빙이 갖고 있는 강점을 통해 한국형 디저트의 맛을 세계로 알리는 데 더욱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페이룡유한회사는 중국 유수의 의류제작회사로 설빙을 통해 식음료사업에 진출했다. 향후 안정적 운영과 식음료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광주설빙찬음관리유한공사’를 설립해 중국 광저우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번 광저우 2개 매장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광동성에 15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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