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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4분기 신차·환율 효과 강화 등으로 ‘이익 증가폭’ 확대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5-10-26 08:16 KRD7
#기아차(000270)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기아차(000270)의 3분기 출하·판매대수는 각각 66.0만대·68만8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7%·4% 감소했다.

슬로바키아 공장이 8% (YoY) 증가했으나 한국·중국·미국이 각각 1%·32%·5% (YoY) 감소했다.

중국을 제외한 출하·판매대수는 각각 56.0만대·58만8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1%·+4% 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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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1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0% (YoY) 증가한 6773억원(영업이익률 5.2%)으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종 통화의 약세와 판매보증충당금의 증가 등 부정적 요인을 내수판매 호조로 인한 믹스 개선과 원·달러 환율의 상승 등 긍정적 요인들이 상쇄하면서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내수는 카니발 쏘렌토 스포티지 등 RV 신차의 성공으로 3분기 누적 판매가 12% (YoY) 늘었고, ASP도 12% (YoY)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의 일등공신이었다.

영업이익 증가에도 세전이익은 17% (YoY) 감소하면서 부진했는데 지분법이익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 크다.

지분법이익은 23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80억원이 감소했는데 중국 법인에서 1320억원 감소했다. 현대모비스·현대제철에서도 각각 240억원·270억원 감소했다. 중국 법인은 판매부진에 따른 가동률 하락으로 1200억원 대 순적자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4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대 중이다.

내수는 소비세 인하 효과와 스포티지·쏘렌토 판매 증가로 역대 최대 판매를 기대 중이고 미국은 RV 판매호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의 수혜도 예상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 대해 스포티지 노후화와 소형 라인업 부진으로 판매가 부진했으나 일부 모델에 대한 가격인하를 단행했고 중국 정부의 수요 촉진 정책과 K5 신차 투입 등으로 4분기 이후 개선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취득세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는 1.6L 이하 비중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흥국의 부진은 신흥국 통화 약세와 경기둔화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현지 생산물량을 확대하고 점유율 유지를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남미는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멕시코 공장 가동효과를 기대 중이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에 따른 영향으로 하이브리드·전기차 시장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고 연비 향상을 위해 차세대 파워트레인 및 친환경차 개발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친환경차 라인업을 현재 4개 차종에서 11개 차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배당성향은 확정된 것이 없고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기아차의 3분기 실적은 내수 호조와 원·달러 환율의 상승 등으로 기대치를 상회했고 4분기에는 신차·환율 효과가 강화되고 지분법이익도 개선되면서 이익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3분기 부진했던 중국 실적도 중국 정부의 수요진작 정책과 염성기아의 가격인하·신차투입 등으로 개선되면서 주가의 부정적 영향력이 완화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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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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