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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3분기 누계 매출액, 전년 동기比 3.8%↑…당기순익, 14.0%↓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10-23 14:2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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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기아차(000270)의 3분기 누적 매출액(1~9월)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4.0%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기아차 관계자는 “3분기 누적 매출액은 기아차의 선방으로 3,8% 증가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중국과 신흥국에서의 판매 위축과 이종통화 환율 악화에 따른 기타시장 수출 물량 감소로 당기순이익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기아차는 23일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2015년 3분기 누계 경영실적이 ▲매출액 36조 7297억원 ▲영업이익 1조 8399억원 ▲세전이익 2조 6178억원 ▲당기순이익 2조 1998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IFRS 연결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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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을 비롯한 주요 손익관련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K5와 스포티지 등 신차 출시와 원화 약세에 힘입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고 연간 누계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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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분기 누계 실적(1~9월)

기아차는 2015년 1~9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대비 1.4% 감소한 212만 5000대를 기록했다(현지판매 기준)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판매는 카니발과 쏘렌토 등 신형 모델들의 신차효과가 지속되면서 국내·미국·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늘었으나 경기침체로 시장이 위축된 중국과 신흥국에서는 판매가 다소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지난해 출시한 신형 카니발과 쏘렌토 등 RV 판매 호조에 최근 출시한 K5와 스포티지의 신차 효과가 더해지면서 전년대비 12.3% 증가했다.

미국 판매는 신형 쏘렌토의 투입과 카니발 판매 본격화 등 RV 중심의 판매 증가로 전년대비 7.0% 증가했으며 유럽 판매는 스포티지 판매 호조 및 쏘렌토의 신차효과로 8.2%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소형 SUV인 KX3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중국 업체들의 저가공세와 승용차급 수요 감소로 지난해보다 12.4% 감소했다.

9월까지 기아차의 출고 판매는 전년대비 3.2% 감소한 218만 6566대로 집계됐다(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국내공장에서는 신차와 RV 인기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늘었으나 이종통화 환율 악화에 따른 기타시장 수출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4% 감소한 125만 241대를 판매했다.

해외공장에서는 중국 판매 둔화에 따른 물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5.5% 감소한 93만6325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과 원화 약세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8% 증가한 36조 72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은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 및 신기술 개발 투자확대 등 비용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4%p 상승한 14.8%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2% 감소한 1조 839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5.0%로 집계됐다.

세전이익은 관계회사 투자 손익 감소로 2조 6178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매출액 대비 6.0%인 2조 1998억원을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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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분기 실적 (7~9월)

3분기(7~9월) 기아차의 경영실적은 ▲매출액 13조 1109억원 ▲영업이익 6775억원 ▲세전이익 7104억원 ▲당기순이익 5501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14.9%, 영업이익이 19.6%나 증가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기아차의 경영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영업이익을 비롯한 주요 손익관련 지표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카니발·쏘렌토가 올해부터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되면서 판매단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3분기에는 주력 차급인 중형차와 소형 SUV에서 출시한 K5와 스포티지 신차가 판매 붐을 일으키고 있고 여기에 원 달러 환율 상승이 더해지면서 실적 개선의 폭이 더 커졌다.

3분기 매출액은 13조 1109억원으로 2013년 2분기 13조 1126억원 이후 아홉 분기 만에 영업이익은 6775억원으로 2014년 2분기 7697억원 이후 다섯 분기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개선의 영향으로 누계 매출액도 전년대비 증가로 전환됐다.

2분기까지 기아차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5% 줄었으나 3분기가 더해지면서 역전돼 올해가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36조 7297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연말과 2016년 초 국내외 자동차 시장과 대외 경영환경의 변화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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