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현대차, 신차와 환율효과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

NSP통신, 김소연 기자, 2015-10-23 07:55 KRD3
#현대차(005380)

(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현대차(005380)의 3분기 실적은 시장·당사 예상치를 6%·12% 하회했다.

출하·판매대수는 각각 112만대·119만대로 -1%·+1% (YoY) 변동했다. 국내 공장은 5% (YoY) 증가했으나 미국·중국·브라질이 각각 2%·17%·9% (YoY) 감소했다.

중국을 제외한 출하·판매대수는 각각 90만대·95만대로 4%·4% (YoY) 증가했다. 연결 매출액은 10% (YoY) 증가한 2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G03-9894841702

자동차 매출액은 7% (YoY) 증가한 18조3000억원(매출비중 78%)이었고 금융·기타 매출액이 각각 31%·13% (YoY)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예상과 달리 9% (YoY) 감소하며 1조5000억원, 영업이익률은 6.4%(-1.3%p (YoY))를 기록했다.

신차 출시와 원·달러 환율상승의 긍정적 효과를 기대했으나 유로·신흥국 등 이종통화의 약세와 미국 내 인센티브 증가, 리콜에 따른 충당금 증가 등으로 희석됐다.

금융 부문의 이익도 예상보다 적었는데 현대카드의 고객 유치비용과 HCA의 대손비 증가 등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법인의 실적 감소 등으로 지분법이익은 31% (YoY) 감소했지만 예상 수준이었다.

회사 측은 4분기 신차 효과가 확대되고 인센티브가 안정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소비세 인하 효과를 기대하고 있고 북경현대의 판매도 10월부터 전년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1.6L 터보 생산을 늘리는 등 수요에 맞게 유연하게 생산 대응할 것이고 중소 도시의 딜러망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사건에 대해서는 반사이익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고 향후 디젤 신뢰도 하락으로 각 국의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 중이다.

PHEV 등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이 빨라지는 계기가 될 것인 바 현대도 이에 관련 신모델 출시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차 7개 차종을 2020년까지 22개로 확대해 소형부터 SUV까지 풀라인업을 완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영업이익이 이종 통화의 약세와 일회성 리콜 비용의 반영, 그리고 금융 부문의 부진 등으로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4분기에는 신차와 환율 효과 등으로 7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개선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판매부진의 우려가 컸던 중국 시장도 정부의 수요진작 정책과 북경현대의 가격인하·신차투입 등으로 개선되면서 주가의 부정적 영향력이 완화될 것이다”며 “확정된 중간 배당(1000원)과 연말 배당(3000원 예상)을 고려할 때 연간 2.4%, 기말 1.8%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소연 기자, goodjob@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