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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사업부 브랜드 없애고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론칭

NSP통신, 손정은 기자, 2015-10-15 13:07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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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손정은 기자 = 과학기술 기업인 머크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를 발표했다.

시각적으로 크게 달라진 머크 로고는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으로의 변모를 염두에 뒀다. 동시에 미국과 캐나다 외 지역에서 모든 사업부 명칭을 머크로 통일하는 등 사업부 차원의 브랜드 구조를 단순화했다.

머크 브랜드 변경에 대한 투자는 전략적 변화와 성장 프로그램인 ‘2018년을 향하여(Fit for 2018)’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혁신적이며 기술 중심의 사업 추진, 독일 글로벌 본사의 현대화와 확장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새로운 브랜드는 더욱 확실한 자신감의 표현이자 머크의 더욱 분명한 목소리를 담고 있다. 또 머크의 특성과 과학에 대한 호기심 및 연구에 대한 열정을 350년간 유지해 온 기업 문화에 대한 자긍심도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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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을 도입함에 따라 기존의 사업부 브랜드인 머크 세로노와 머크 밀리포아는 더는 사용되지 않는다. 향후 머크 세로노는 머크의 바이오제약 사업부, 머크 밀리포아는 머크의 생명과학 사업부로 운영된다.

머크는 전 세계에서 머크 상호와 브랜드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예외 지역은 미국과 캐나다로 이곳에서는 계속해서 EMD 세로노와 EMD 기능성 소재라는 상호를 통해 각각 바이오제약과 하이테크 소재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다. 생명과학 사업은 씨그마알드리치 인수가 완료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EMD 밀리포아라는 상호를 사용한다.

특히 머크의 로고는 시각적 이미지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과학적인 느낌을 자아내는 색상과 모양을 사용, 역동적인 과학기술 기업이란 컨셉을 바탕으로 화려한 색상과 다면적인 모양을 꼼꼼히 검토해 만들었다. 이는 회사의 새로운 로고에도 반영된다. 기존 로고와는 달리 볼드체를 사용하고 디자인은 더욱 단순하고 다른 색상과도 잘 어울리도록 했다.

아울러 새로운 로고는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머크의 사업과도 시각적으로 강력한 연관성을 부여하도록 했다. 머크는 이를 위해 머크 로고 외에 다양한 색상으로 쉽게 인식할 수 있는 ‘M’자 엠블렘을 도입한다. 이는 사업부 명이나 지역과는 독립적으로 해당 사업과 제품이 머크 그룹의 일원임을 나타낸다.

한편 이번 브랜드 변경 작업에는 퓨처브랜드(FutureBrand)가 참여했다. 퓨처브랜드는 벤틀리와 네스프레소를 자문했던 선도적인 브랜딩 업체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NSP통신/NSP TV 손정은 기자, sonj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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