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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이씨, DCT부품 물량 가세·중국법인 개선 등 ‘긍정적’

NSP통신, 고정곤 기자, 2015-10-13 08:12 KRD7
#디아이씨(092200)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디아이씨(092200)의 상반기 매출액·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0%·+12% 변동한 2594억원·158억원(OPM 6.1%, +0.7%p (YoY))을 기록했다.

한국 본사의 매출액·영업이익이 각각 3%/42% (YoY) 증가한 1699억원·142억원으로 연결 실적에 기여했다.

자회사 대일이노텍(지분 44.4%)·대호기계(지분 47.9%)·중국 법인(지분 100%)·미국 법인(지분 100%)의 매출액은 각각 -8%·+7%·-8%·-15% (YoY) 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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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은 6.1%로 상승했다. 이는 한국 본사의 이익률이 DCT(Dual Clutch Transmission) 매출가세로 인한 외형 성장과 중장비 부문의 마진 상승, 그리고 각종 비용절감 노력 등으로 8.4%(+2.4%p (YoY))를 기록한 효과가 크다.

미국 법인의 실적은 여전히 부진했지만 중국 법인은 지리(Geely)차에 대한 납품이 증가하면서 2분기 순이익이 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국 본사 성장의 주요 동력이다.

현대다이모스로 연간 40만대 물량의 기어(Gear)·시프트(Shaft) 등 DCT(Dual Clutch Transmission) 부품을 납품 중이며 연간 약 300억원 규모의 매출이 기대된다.

완성차에서 DCT 채택이 증가함에 따라 관련 부품의 추가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2010년 이후 연결 실적의 가장 큰 부담은 중국 법인이었다.

중국 법인의 총 자산이 2009년 431억원에서 2014년 1367억원으로 증가하는 동안 매출액은 177억원에서 398억원으로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리차 납품을 기대하고 대규모 시설투자를 단행했지만 예상보다 매출이 부진하면서 적자가 확대됐다.(2013년·2014년 각각 -12억원·-51억원).

2014년 지리차에 대한 납품은 119억원에 그쳤다. 다행히 올해 2분기 이후 지리향 납품이 늘어나면서 실적이 개선 중이다(2분기 순이익 2억원 (+8억원 (YoY)). 지리차의 출하가 30% (YoY) 이상 늘어나면서 월 납품수량이 3000대 수준에서 8000대 이상으로 증가했다.

회사측은 내년 중순까지 월 1만5000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 중이다. 월 평균 8000대가 납품된다면 분기 110억원의 매출이 가능, 하반기 실적은 더욱 개선될 수 있다.

미국법인의 경우 상반기 순이익이 -15억원(-10억원 (YoY))으로 여전히 부진했다. 하반기 중으로 추가 구조조정을 계획 중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미국 법인의 부진과 2900억원의 과대한 차입금 규모가 부담이지만 DCT 물량이 가세하고 중국 법인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며 “ 주가는 최근 급등하여 12MF P/E 11배 수준으로 동종업체 대비 90% 프리미엄을 받는 등 이러한 개선요인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추가적인 상승은 DCT와 중국 지리로부터의 수주 규모에 따라 반응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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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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