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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美·中 중장기적으로 개선…3분기 파업으로 실적부진 전망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5-10-01 07:49 KRD7
#금호타이어(073240)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의 3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와 노조 파업의 여파 등으로 부진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7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7% (YoY) 감소한 181억원(영업이익률 2.5%, -6.8%p (YoY))이 전망된다.

파업의 여파가 큰데 광주 곡성공장의 가동률이 25% 수준에 머물면서 국내 가동률이 하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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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용 타이어(OE) 물량은 사무직 투입, 해외 물량은 재고 물량으로 이상 없이 대응했으나 국내 교체용 타이어(RE) 물량은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다.

39일 파업 후 현재는 노조 집행부 선출 일정으로 일시적으로 파업이 유보된 상태이고 향후 신 집행부 선출 뒤 노사협상에 따라 파업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내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규제로 반사이익이 기대됐으나 2분기 미국 법인의 실적이 부진했다.

회사 측은 조지아 공장의 건설을 계기로 미국 법인의 위치를 LA에서 애틀란타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영업인력이 이탈해 영업누수가 발생했고 다행히 동부 쪽 신규 인력의 채용이 완료돼 4분기 이후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1분기에는 조지아 공장이 완공되는데 연간 400만본 규모로 시작하고 그 동안 물량 부족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미국 완성차에 대한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영업이익률이 1분기 -1.6%, 2분기 +5.7%로 개선됐으나 전체적으로는 기대보다 낮은 수준이다. 중국 RE 시장이 경쟁심화로 부진하고 OE 시장은 최근 완성차 생산둔화로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다.

3분기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년 수주한 300만본 물량이 본격화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 로컬 업체향 SUV용 타이어 납품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재 일본 요코하마고무와 중국 내 OEM 타이어 공급협상을 진행 중에 있어 성사될 경우 현재 70% 대인 공장가동률이 상승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현재 남경공장 이전을 진행 중인데 신규 공장의 생산능력을 기존 1200만본에서 축소할 계획인 바 이전이 완료되는 2017년 상반기에는 고정비 절감을 통한 이익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단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중장기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파업에 따른 3분기 실적부진과 중국·유럽 시장의 경쟁심화로 단기 주가흐름이 지지부진할 수 있다”며 “하지만 미국·중국에서 개선작업이 진행 중에 있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그는 “금호그룹 내 금호산업 매각이 완료된 후 금호타이어 채권단 지분에 대한 매각작업도 연말 이후 진행될 것으로 보여 관련한 주가변동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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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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