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로엔, 음원 가격인상 적용 내년 7월 예상…인상후 2년간 EPS성장률↑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5-09-30 08:33 KRD7
#로엔(016170)

(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로엔(016170)의 음원 가격 인상 시기는 당초 예상(8~9월)보다 늦은 10월 중순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음원 징수 개정안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는 음원 저작권협회의 저작권자들에 대한 분배 비율 상향 및 가격 인상과 이를 최소화 해 유료 가입자 이탈과 수익성을 최대한 유지하려는 플랫폼 업체들의 이해관계 때문.

현재 논의 중인 핵심 내용들은 2017년 이후의 저작권자에 대한 곡당 가격(다운로드·스트리밍) 인상 폭, 저작권자에 대한 분배비율 상향(기존 60% → 70%), 그리고 광고 기반 스트리밍 플랫폼의 곡당 저작권료(기존 12원 → 6원) 하향 여부 등이다.

G03-9894841702

음원 가격 인상이 사실상 정해진 수순임에도 음원 징수 개정안을 통해 유·불리를 검토하고 이후 소비자 가격 저항과 가격 인상 주기(약 3년)까지 감안해 인상 시기와 폭을 결정하기 때문에 문체부의 발표가 늦어질수록 인상 시기도 지연될 수 밖에 없다.

2013년의 경우에는 문체부가 2012년 6월 ‘온라인 음악 전송에 대한 사용료 개정 징수규정’을 승인했고 로엔(멜론)이 2013년 1월 음원 가격 인상을 결정한 후 2013년 7월 적용됐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번은 문체부의 징수 개정안 발표는 10월, 로엔(멜론)의 가격 인상 발표는 내년 1월, 적용은 내년 7월로 예상된다”며 “로엔이 30% 이상의 가격 인상 폭을 결정한다면 소비자의 가격 저항을 최소화 하기 위해 최소 6개월 간의 인상 유예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로엔의 현재 주가는 2017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배율(P/E) 24.8배로 음원 가격 인상 후 2년 간 EPS 성장률이 연평균 30%를 상회하고 음원 스트리밍 시장 확대구간 내 1위 업체(M/S ~60%, vs. 2013년 50%)에 대한 프리미엄을 감안하면 가격적으로 상당히 매력적인 구간이다”고 분석했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