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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김치유산균으로 中시장 공략…5년내 3천억 브랜드 목표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5-09-24 16:5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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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CJ제일제당이 한국 고유의 ‘김치유산균’으로 중국 유산균 시장 공략에 나선다.

NSP통신-CJ제일제당 바이오 피부유산균 CJLP133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 바이오 피부유산균 CJLP133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한국전통발효식품인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을 중국에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해당제품을 홈쇼핑, 온라인몰, 드럭스토어 등 중국 내 다양한 유통채널로 진출시켜 5년안에 매출 3000억원 브랜드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CJ제일제당은 먼저 홈쇼핑을 통해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의 중국 진출을 시작한다. 이날 중국 동방CJ 홈쇼핑에서 BYO 피부유산균 CJLP133 론칭 방송을 진행한다. 이 방송에서 CJ제일제당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피부 기능성 유산균 제품이라는 점과 동물성 유산균이 아닌 100% 김치 유산균이라는 점 등 제품이 가진 차별화된 특징을 부각시킬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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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홈쇼핑 론칭을 시작으로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해 판매경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다음달부터 중국 주요 온라인 몰과 홍콩지역 내 헬스&뷰티 전문 스토어인 왓슨스(Watsons)에 제품을 입점한다. 또 북경을 중심으로 한 육아용품점에도 제품을 입점시키고 상해·광저우 등으로 제품 입점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종적으로는 할인점, 백화점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까지 확장해 제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를 통해 5년 내 매출 3000억원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중국 시장은 피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성장 시장으로 적당하다는 평가다. 실제로 중국은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인해 환경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피부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2년 2.8%였던 중국 유아의 아토피 발생비율은 2013년 9.3%로 늘어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유산균에 대한 인기도 커지고 있다. 중국의 유산균 시장은 연 평균 25%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영·유아 보조식품 시장 규모가 약 2조원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크고, 중국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시장 내 상위 5개 브랜드가 모두 영·유아용 유산균 브랜드일 정도로 관련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

한정엽 CJ제일제당 건강마케팅담당 총괄부장은 “이번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의 중국 진출은 단순한 제품 출시보다 한국의 전통식품인 김치와 김치유산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뿐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 제품을 출시해 차별화된 기능성을 가진 김치유산균이 세계적인 유산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 2013년 말 한국전통발효식품인 김치에서 분리한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JLP133’으로 ‘장 건강’과 동시에 ‘피부 가려움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BYO 피부유산균 CJLP133’을 출시했다. 현재 월 매출 30억원대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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