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기업은행(024110)은 일관된 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으며 평균 배당 성향은 25% 내외다. 최근 3년 평균 배당 성향은 24%를 조금 넘는다.
올해 예상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으로 주당 배당금은 480원이다. 배당 수익률 3.6%에 해당된다.
시장에서 기대하는 500~530원보다는 다소 보수적이다. 이는 3분기 중국유한 공사 관련 환손실 350억원과 중소기업 신용평가가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가정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신한금융투자의 올해 예상 지배주주 순이익 1조1000억원은 컨센서스 하단의 가장 보수적 전망치다”며 “따라서 예상보다 실적이 잘 나오거나 배당자율화에 부응하는 성향 확대가 있을 경우 주당 배당금은 500원을 훌쩍 넘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달 구조가 일반은행과 달리 중소기업금융채 (이하 중금채) 비중이 50%에 달한다. 중금채의 경우 예금보험료와 지준료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일부는 고객에게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나머지 일정 부분은 마진에 기여한다.
만기 또한 1년 미만의 비중이 전체 중금채의 80%, 전체 조달 금액의 39.5%를 차지하기 때문에 금리 인하 분이 빠르게 조달비용에 반영된다.
연준의 금리 인상이 미뤄진 만큼 국내는 추가 금리 인하 우려가 상존하기 때문에 은행 섹터내 방어적 선택이 될 수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은 사금고화 등의 부작용으로 거액 법인 대출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다.
김수현 애널리스트는 “기업은행의 경우 가계 신용대출 비중이 은행권 전체에서 가장 낮은 7.9%이다”며 “사실상 고객 잠식(cannibalization)에 대한 우려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최근 인터파크와의 인터넷 전문은행 컨소시엄 등이 거론되면서 오히려 새로운 수익 창출의 기회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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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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