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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파업 36일만에 공장 정상가동

NSP통신, 조성호 기자, 2015-09-21 18:41 KRD7
#금호타이어(073240)

21일부터 모든 생산라인 정상 가동, 생산 정상화에 최선

NSP통신-금호타이어 사원들이 정상 조업을 위해 광주공장으로 출근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금호타이어 사원들이 정상 조업을 위해 광주공장으로 출근하고 있다. (조성호 기자)

(광주=NSP통신) 조성호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의 모든 생산라인이 21일부터 정상 가동됐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0일 노조가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차기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 진행을 위해 파업을 잠정적으로 유보함에 따라 회사도 직장폐쇄를 해제하고 21일 오전반 근무조부터 광주·곡성·평택공장이 정상 조업에 들어갔다.

공장이 정상가동에 들어간 것은 지난 8월 17일 조합이 전면파업을 시작한 이후 3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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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지난 35일간의 전면파업 기간 동안 현장관리자를 포함한 비조합원들과 일반직 사원들의 대체 근로를 통해 평균 25% 내외 수준의 가동률로 긴급물량에 대해 대처하고 물량 확대를 위해서 해외에 있는 주재 사원들까지 국내 복귀해 대체근로에 참여시키는 등 공급차질을 막는데 최선을 다해 왔다.

회사는 사원들이 39일간 파업을 진행하고 오랜만에 현장에 복귀하는 만큼 사원들의 안전관리와 업무 정상화에 문제가 없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파업기간 동안 밀린 생산물량의 해소와 함께 공급차질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지역민들의 관심과 격려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의 파업과 직장폐쇄로 지역민들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과 협력업체 등이 조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회사가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김 사장은 내부 담화문을 통해 “워크아웃이라는 시기를 겪으며 처절하게 경험했고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원칙’을 굳건히 지켜나가며 교섭을 진행했다”며 “노동조합의 장기간의 파업과 회사의 직장폐쇄로 흐트러진 우리의 모습을 빠른 시일 내에 바로 잡을 수 있도록 각자 자리에서 노력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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