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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 국내총생산(GDP)이 약 0.05% 증가하고 소비자물가는 0.03%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은행은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현미·김관영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기준금리 인하 효과를 거시계량모형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금리 인하가 단행된 1차 연도에 나타난 효과를 분석한 것으로, 그 후로는 연도별로 GDP 성장률을 0.04∼0.71%포인트,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03∼0.78%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준금리가 네 차례 인하된 2008년의 GDP 성장률은 0.09%포인트 높아졌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1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준금리가 2차례 인하된 2009년에는 해당년도의 0.20%포인트 상승효과와 전년의 금리 인하로 인한 상승효과 0.51%포인트가 더해져 GDP 성장률이 0.7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추정됐다.

금리 인하에 따른 GDP 성장률 제고 효과는 2009년이 0.71%포인트로 가장 컸으며 물가상승률 제고 효과는 2010년이 0.78%포인트로 가장 컸다.

한은은 “최근의 기준금리 인하가 소비 및 투자를 단기간 내 큰 폭으로 증가시키지 못했으나 위축된 소비 및 투자심리 회복, 경기 불확실성 완화 등을 통해 향후 우리 경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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