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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분기 판매 13.5% 감소… 61만6천대 판매

NSP통신, 김정환 기자, 2009-04-01 17:25 KRD2
#현대차 #자동차 #RV #싼타페

(DIP통신) 김정환 기자 = 현대자동차는 올해 1.4분기 전세계 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13.5% 감소한 61만6325대를 판매했다.

판매는 국내 12만9358대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3%감소했다.

전반적으로 거의 모든 차종이 감소했으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RV 차종 과 중대형차급의 감소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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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종별로는 싼타페가 지난해 대비 30.6%, 베라크루즈가 41.2% 각각 감소해 RV 차종이 24.1% 감소했다.

승용차종 역시 쏘나타가 지난해 대비 37%, 그랜저가 14.6% 각각 감소하는 등 총 20.2% 감소했다.

현대차의 국내 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경기침체로 인해 2005년 이후 4년 만에 국내 자동차 산업수요가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섰기 때문.

특히 지난해 12월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마케팅·판촉 강화 등에도 불구하고 위축된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8만7086대, 해외생산판매 29만9881대를 합해 총 48만6967대를 1.4분기에 판매해 지난해 동기대비 12.2% 감소했다.

이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미국, 유럽 등 선전시장의 수요가 감소세가 계속됐기 때문.

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 러시아,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시장 또한 금융위기의 영향권에 들면서 시장 수요가 감소해 수출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 결과 1.4분기 국내생산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34.3% 감소한 18만7086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1.4분기 해외생산판매는 지난해 동기대비 11.2% 증가한 29만9881대를 기록했다.

해외생산판매 증가는 중국공장과 인도공장이 현지시장 수요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현지 전략형 차종인 중국 위에둥, 인도 i20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체코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것이다.

한편, 현대차는 3월 한 달간 국내 4만9114대, 해외 18만4329대를 합해 총 23만344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9.8%가 감소한 수치다.

DIP통신, newshu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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