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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페리오 ABC 치약 CF...광고야? 프로그램이야?

NSP통신, 송협 기자, 2009-04-01 01:49 KRD2
#LG생활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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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통신) 송협 기자 = LG생활건강의 대한민국 대표치약 ‘페리오’가 신제품 ‘페리오 ABC’치약을 출시하면서 인기 프로그램 패러디 CF를 제작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CF는 방송사 간판 버리이어티 프로그램인 KBS 해피투게더 사우나토크의 남희석과 마치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것처럼 설정된 자우림의 김윤아가 치과의사 배우자로서 겪는 에피소드와 영상편지를 짤막하게 풀어놓은 형식으로 실제상황이 아닌 패러디화 했다.

실제 LG생건은 ‘페리오 ABC’치약의 전문적이고 기능적인 장점을 잘 전달하기 위해 모델 선정을 고심하던 중 치아 전문가인 치과의사들은 어떤 치약을 사용할까? 라는 의문에서 치과의사를 배우자로 둔 개그맨 남희석과 가수 자우림의 김윤아를 모델로 더블 캐스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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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TV 광고를 보면 페리오 치약 CF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CF가 쏟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최상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패러디한 엘지텔레콤 틴링, 마켓오를 비롯해 ‘집나가면 개고생이다’를 카피로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정교빈이 등장하는 장면을 패러디한 KT쿡(QOOK) CF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인기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CF는 척 봤을 때 ‘이게 광고야 오락 프로그램이야?’라며 시청자들로부터 호기심을 유발해 단번해 눈길을 끌기가 쉽고 흥미롭게 지켜볼 수 있다는 마케팅 전략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페리오 마케팅 관계자는“치과의사를 배우자로 두고 있다는 현실에 기초해 해당 연예인의 사생활을 인터뷰하는 형식이어야 하는데 현실감을 주기 위해 요즘 연예인들이 자신의 감춰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서 자연스럽게 인터뷰하는 양식을 설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광고라는 느낌보다 오락 프로그램을 보고 있다는 느낌 때문에 거부감도 덜하고 상대적으로 더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DIP통신, backie@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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