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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투자, 지금이 10년만에 찾아온 기회?

NSP통신, 안상신 통신원, 2009-03-30 15:42 KRD2
#펀드투자 #고급리 #주식형펀드

(DIP통신) 안상신 통신원 = “제 펀드는 반 토막이 더 났어요”

요즘 흔히 들어 볼 수 있는 말이다. 태릉에 거주하고 있는 박종찬(가명, 33)씨는 얼마 전 큰 손해를 감수하고 가지고 있던 펀드 3개를 모두 환매했다.

“경기도 어려워지고 계속 펀드에 납입을 하자니 겁도 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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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M사의 펀드가 큰 수익을 거두면서 너도나도 펀드에 가입을 해서 지금 많은 손해를 보고 있다. 고금리에서 저금리로 돌아서면서 바야흐로 투자의 시대가 다가왔던 것.

그럼 지금은 투자의 시대가 아니라 지키기 시대인가?

펀드는(주식형 펀드의 경우) 90% 이상이 주식에 투자가 된다. 주식은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야 양도 차익이 발생한다.(사실 모든 상품이 그렇다)

2007년에 생전 처음으로 주식시장에 뛰어 들었던 투자가들의 90% 이상이 펀드로 시작을 했다. 그 결과는 너무나 아프고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남겼다.

그렇다면 이제는 주식시장에서 물러나 있어야 하는 것인가?

펀드 얘기를 꺼내면 누구나 한마디씩은 한다. 지금은 위험하다. 때가 아니다. 그럼 과연 때는 언제이고 위험하지 않을 때는 언제인가?

예를 들어 보겠다. 2007년 10월 주식시장이 최대 호황일 때 A라는 투자자와 B라는 투자자가 똑같이 400만원의 자금을 펀드에 투자했다고 가정을 해 보겠다.

A 투자자는 목돈을 한꺼번에 투자를 했고 B투자자는 100 만원씩 네 번으로 나누어 분기마다(3월, 6월, 9월, 12월) 분산 투자를 했다.

2008년 5월에 잠깐 반등한다 싶더니 이내 고꾸라지고 말았다. 2008년 10월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1000선 마저 무너져 내렸었다.

A, B 두 투자자 모두 지금 손해를 보고 있을 것이다.

KOSPI 지수는 1980년 1월 4일 지수 100에서 시작했고, 2007년 10월 2000이 넘었을 때는 무려 20배가 상승을 했다. (물론 중간에 사라진 기업과 새로 태어난 기업이 있고 개인 기업에 투자를 했다면 KOSPI가 20배 오르는 동안 더 오른 기업도 있을 것이고 휴지 조각이 된 기업도 있을 것이다)

주식은 우상향 하는 법! 언젠가는 KOSPI가 2000선을 다시 올라서는 날이 올 것이다. 그렇다면 A 투자자는 원금을 회수 할 수 있을 것이고 반면에 B 투자자는 단순 계산으로 150%의 수익을 거둘 것이다.

물론 기간의 문제는 있을 것이다. 2000선을 회복하는데 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위험은 언제나 존재해 왔고 앞으로도 존재할 것이고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IMF를 겪은 우리는 큰 교훈을 얻었다.

위험 속에 항상 큰 기회가 존재해 왔고 지금이 10년 만에 찾아 온 큰 기회가 아닐까?

심각하게 고민해 볼 문제다.

DIP통신, president@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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