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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에이트)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이영애의 11년 만의 복귀작 ‘사임당 더 허스토리(the Herstory)’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2일 SBS 드라마 ‘사임당, 더허스토리’(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이하 ‘사임당’) 제작진은 출연 배우들이 참여해 탄현 SBS 제작센터에서 가진 첫 번째 대본 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이 날 현장에는 윤상호 PD와 박은령 작가를 비롯해 이영애 김해숙 오윤아 최종환 윤다훈 최철호 박혜수 등 30여 명의 배우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대본 리딩이 이어졌다.

이영애는 오랜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시종일관 진지하고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대본을 읽어 내려가며 변치 않은 탄탄한 연기 내공과 존재감으로 작품에 대한 기대치를 더해냈다.

이영애는 특히 1인 2역을 맡아 과거와 현대의 인물을 동시 연기하게 될 이영애는 현대 파트의 미술 강사 서지윤 역의 대사를 조금은 억척스럽고 능청스럽게 표현,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한 연기로 좌중을 압도했다는 후문.

이런 이영애의 모습에 고부 관계 연기를 펼칠 김해숙은 “전혀 연기를 쉰 사람 같지 않다. 연기 안하고 어찌 살았냐”는 애정 섞인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는가 하면 사임당의 남편 이원수 역을 맡은 윤다훈은 역시 분위기 메이커답게 능청스럽고 찰진 대사로 폭소케하는 등 현장에는 훈훈한 분위기가 조성돼 극을 이끌게 될 중견연기자들이 보여 줄 호흡을 기대하게 했다.

이영애는 “‘사임당’은 2000년 ‘불꽃’ 이후 SBS에서 처음으로 하는 작품이다. 그래서 더 감개무량하고 뜻깊은 작품이 될 것 같다. 즐겁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 씨의 삶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천재화가 사임당의 예술혼과 불멸의 사랑을 그린다. 월드스타 이영애와 송승헌의 만남으로 화제를 불러모으며 촬영 전부터 중국과 일본을 비롯해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6개국에 역대 최고가에 선판매를 확정짓는 등 뜨거운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한편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00% 사전 제작돼 내년 상반기 SBS를 통해 방송될 예정인 ‘사임당’은 지난달 10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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