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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파업 장기화로 지역경제 심각

NSP통신, 조성호 기자, 2015-08-23 16:4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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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노조 파업 장기화로 회사는 매출손실, 사원들은 임금손실액만 커져

(광주=NSP통신) 조성호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 노조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지역경제의 피해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

23일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지난 17일부터 노조가 전면파업을 7일째 강행하고 있어 22일까지 회사 매출손실이 총 324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금호타이어는 생산차질을 최소화 하고 고객의 불편을 막기 위해 대체인력을 투입했지만 매출손실은 불가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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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노사는 전면파업기간에도 교섭을 진행 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했을 뿐 진전이 없었다.

이로 인해 회사 뿐만 아니라 파업에 참여한 사원들도 무노동 무임금 원칙에 따른 직접적인 임금손실액이 커지고 있다.

지난 22일까지 노조의 부분파업과 전면파업으로 인한 사원들의 임금손실액은 평균 약 100만 원에 달한데다 앞으로도 파업이 계속될 경우 사원들의 임금손실액은 물론 회사의 매출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또한 노조는 최근 진행된 16차 교섭에서 ‘무노동무임금 원칙에 따른 임금손실액’에 대한 보전을 회사에 요구하고 있다.

이에 사측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44조에 의거, 쟁의행위에 참가해 근로를 제공하지 않은 근로자에 대해서는 그 기간중의 임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는 원칙이며 이는 노조의 잘못된 관행을 여전히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회사는 노조의 파업 돌입 전부터 현장 호소활동까지 진행하며 파업에 대한 신중한 결정과 유보를 요청했지만 노조는 회사의 최종안에 대한 진정성 있는 논의도 없이 파업을 강행했다”며 “노동조합과 사원들의 자율적인 선택으로 결정된 파업에 대해 회사가 책임질 의무는 없으며 바람직하지도 않다”고 말했다.

지역 한 경제계 관계자는 “파업장기화에 대한 지역민들은 물론 지역경제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하루 빨리 원만한 협상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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