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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세제 개편안 불구, 기존 분양권 강세

NSP통신, 이유범 기자, 2009-03-18 17:51 KRD2
#닥터아파트

(DIP통신) 이유범 기자 = 지난달 12일 미분양 양도세 한시적 면제 조치로 분양권 시장이 약세를 띨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로는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신도시 파주, 고양, 광명, 수원, 용인의 분양권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용인을 제외한 4개 지역의 분양권 매매가 변동률의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은 세제 개편안이 발표되기 전 한 달 동안 1.11% 떨어졌지만 세제 개편안 발표 이후 한 달 동안은 0.07% 상승해 반등에 성공했다. 인계동 래미안인계1,2단지가 입주를 5개월여 앞두고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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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미분양 물량이 상당량 남아 있지만 현재 남아 있는 미분양 단지에 비해 입지여건이 우수하고, 단지규모가 커 매수세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래미안인계2단지 85㎡가 조사기간 동안 1250만원 올라 2억4500만∼2억7500만원, 래미안인계1단지 85㎡도 750만원 올라 2억4500만∼2억8000만원이다.

고양은 -0.08%에서 보합세(0.00%)로 하락세가 멈췄으며, 신도시 파주(-0.85%→-0.47%), 광명(-0.71%→-0.54%)도 모두 하락폭이 줄었다.

광명 소하지구 드림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찾는 사람 대부분이 실수요자들이다 보니 양도세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으며 입지는 물론 동, 호수까지 고려해 프리미엄 주더라도 분양권을 매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광명은 소하동 휴먼시아(B-1블록) 99㎡가 1500만원 올라 3억4500만~3억5000만원, 철산동 주공3단지(래미안자이)110㎡가 4억8000만∼5억2000만이다.

신도시 파주는 발표이전 한달 동안 교하읍 한라비발디 155㎡와 158㎡는 500만원, 195㎡는 1000만원 하락했지만 발표 이후에는 하락세가 멈췄다.

고양시 성사동 대림e-편한세상과 삼성래미안 109㎡도 발표 이전 한달 간 500만원씩 떨어졌지만 발표 이후 역시 움직임이 없었다.

반면 용인은 세제 개편안 발표 이전 한 달간 0.02% 떨어진데 이어 발표 후 0.06% 떨어져 하락폭이 0.04%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신봉동과 성복동 일대 대형 평형 분양권이 약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소형의 경우 매수문의가 늘고 있지만 대형은 여전히 인기가 없다.

신봉동 동일하이빌(3블록) 193㎡가 7500만원 하락한 8억∼8억3000만원, 성복동 성복힐스테이트2차 182㎡도 1000만원 하락한 8억5000만∼8억7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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