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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광사 차(茶)문화 들차 어울림 한마당 축제

NSP통신, 차연양 기자, 2015-07-24 16:00 KRD1
#삼광사 #전통차 #다도 #차문화보존연구회 #차문화축제

삼광사 차문화보존연구회 창립 30주년 기념 차문화 축제 열려...우리 전통차(茶)와 다도 예절 체험 기회, 연꽃잎 만들기, 등꽃 서예, 차 제조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마련

[NSPTV] 삼광사 차(茶)문화 들차 어울림 한마당 축제
NSP통신-23일 삼광사에서 차(茶)문화 들차 어울림 한마당 축제 개최돼 참석한 시민이 우리 전통차를 시음하고 있다. (문현승 기자)
23일 삼광사에서 차(茶)문화 들차 어울림 한마당 축제 개최돼 참석한 시민이 우리 전통차를 시음하고 있다. (문현승 기자)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사찰에서 우리 전통 차(茶)를 배우고 다도예절을 체험할 수 있는 차(茶)문화 축제가 열렸습니다.

23일 삼광사에서는 삼광사차(茶)문화연구보존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차(茶)문화 들차 어울림 한마당 축제가 개최됐습니다.

이날 행사는 문화 소외계층과 저소득 주민 등 일반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사찰의 주변 환경을 둘러보고 다양한 차(茶)와 다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습니다.

NSP통신-삼광사 스님, 차문화연구보존회 관계자, 부산의 각계각층 인사,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차(茶)문화 들차 어울림 한마당 축제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문현승 기자)
삼광사 스님, 차문화연구보존회 관계자, 부산의 각계각층 인사,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차(茶)문화 들차 어울림 한마당 축제 개막식이 진행되고 있다. (문현승 기자)

주지인 무원스님을 비롯해 삼광사 스님과, 김미규 차문화연구보존회 회장 등 관계자, 부산의 각계각층 인사들과 시민, 삼광사 신도들이 참석한 개막식에서는 차(茶)문화보존연구회 창립 30주년을 축하하는 각종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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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감리교 김근중 목사와 황성민 목사가 축사를 전달하는 등 종교를 넘어 화합과 교류의 의미도 더해졌습니다.

NSP통신-차문화연구보존회 관계자들이 무대 위에서 다도 예법을 시연하고 있다. (문현승 기자)
차문화연구보존회 관계자들이 무대 위에서 다도 예법을 시연하고 있다. (문현승 기자)

개회식이 끝난 뒤에는 다도 시연회도 열려, 참석자들은 무대 위와 아래에서 직접 다도를 배우고 체험했습니다.

[인터뷰 / 김미규 / 삼광사차문화보존연구회 회장]
“자기가 차를 우리면서 내려오는 물을 본다든지, 또 그동안 시간을 갖추면서 자기 자신을 깨달을 수 있는 것, 내가 무엇을 하는지, 내 마음이 어디로 가는지 할 수 있는 것은 차만이 천천히 우리고 마시고 하면서 그 근거에서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NSP통신-김미규 차문화보존연구회 회장이 개막식에서 다도인의 긍지를 높이고 우리 전통차와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하고 있다. (문현승 기자)
김미규 차문화보존연구회 회장이 개막식에서 “다도인의 긍지를 높이고 우리 전통차와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하고 있다. (문현승 기자)

이날 행사에서는 삼광사 차(茶)문화 예절 겨루기, 황산 이수백 도자기 특별초대전, 차·도예 명인전, 천태·힐링 템플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또한 다도체험, 전통 차(茶) 제조 체험, 세계 차(茶)문화 체험과 함께 연꽃잎 만들기, 들꽃 서예, 캘리그라피, 캐리커쳐 등 다양한 체험부스를 즐기는 부대행사도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 하명숙 / 삼광사 신도]
“우리 예쁜 꽃과 주위환경도 너무 좋고...항상 이런 행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고 차의 맛과 향과 색이 어우러져서 또 이렇게 꽃꽂이 같은 것도 어우러져서 우리의 문화를 좀 더 보다나은 삶의 질을 좀 더 한층 더 하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다고 생각합니다.”

행사를 주최한 삼광사에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차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리 고유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NSP통신-참석자들이 차문화보존연구회와 부산다도협회에서 마련한 각종 다과를 즐기며 우리 전통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문현승 기자)
참석자들이 차문화보존연구회와 부산다도협회에서 마련한 각종 다과를 즐기며 우리 전통차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문현승 기자)

[인터뷰 / 무원스님 / 삼광사 주지]
“삼광사 다도보존회 30주년 맞이해서 우리 다도인들이 다시 한 번 단합도 하고 그로 인해서 자기 다도에 맵시를 뽐낼 수 있는 그러한 마당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삼광사 차문화연구보존회는 단순히 차를 우리도 따르는 다도예법뿐 아니라 다도인의 긍지향상을 위한 교육과 청소년들의 인성을 다듬는 예절교육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커피와 홍차에만 열광하는 요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우리 전통 차의 설자리가 좀 더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NSP 뉴스 차연양입니다.

[촬영/편집] 문현승 PD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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