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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상반기 영업이익 1조1624억원…전년 比22.8%↓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5-07-24 10:3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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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기아차(000270)는 24일 양재동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5년 상반기 영업이익 1조 1624억 원을 달성했지만 환율 악화로 전년 대비 22.8% 감소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2015년 상반기 경영실적은 ▲매출액 23조6188억원 ▲영업이익 1조1642억원 ▲세전이익 1조9073억원 ▲당기순이익 1조649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IFRS 연결기준)

기아차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은 소폭 증가했지만 러시아 루블화 폭락, 유로화 하락 등 환율 악화 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이러한 경영환경 악화 속에서도 해외 주요시장 판매확대와 고수익 차종 비중 확대 등을 통해 수익성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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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상반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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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2015년 상반기(1~6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대비 0.4% 감소한 143만7000대를 판매했다(현지판매 기준)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판매는 카니발과 쏘렌토 등 신형 모델들의 신차효과가 지속되면서 국내시장을 비롯해 미국·유럽 등 주요시장에서 판매가 늘었다.

국내시장 판매는 지난해 출시한 신형 카니발 및 쏘렌토를 비롯해 모하비 등 RV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전년대비 10.7% 증가했다.

미국 판매는 신형 쏘렌토의 투입과 카니발 판매 본격화 등 RV 중심의 판매 증가로 전년대비 4.6% 증가했으며, 유럽 판매는 스포티지 판매 호조 및 쏘렌토의 신차효과로 7.6% 증가했다.

다만 중국 판매는 소형 SUV인 KX3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중국 토종업체들의 저가공세와 승용차급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상반기 기아차의 출고 판매는 전년대비 1.2% 감소한 152만 8192대를 판매했다(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국내공장에서는 RV 인기에 힘입어 내수 판매가 늘었으나 이종통화 환율 악화에 따른 기타시장 수출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5% 감소한 86만 4295대를 판매했다.

해외공장에서는 러시아의 경제위기로 인해 유럽공장 수출물량 감소와 중국 판매둔화에 따른 물량 감소 영향으로 0.9% 감소한 66만 3897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판매 감소, 루블화 및 유로화 등 이종 통화 환율 급락 영향으로 전년대비 1.5% 감소한 23조 6188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이 감소하면서 매출원가율은 전년대비 0.6%P 상승했으며, 매출액에서의 판매관리비 비율은 글로벌 경쟁 격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 및 신기술 개발 투자확대 등 비용증가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6%P 상승한 15.0%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2.8% 감소한 1조 162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1.4%P 하락한 4.9%를 실현했다.

세전이익은 관계회사 투자 손익 및 금융손익 감소로 1조 9073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매출액 대비 7.0%인 1조 6497억원을 실현했다.

한편 지난 2분기(4~6월) 기아차의 경영실적은 ▲매출액 12조 4411억원 ▲영업이익 6507억원 ▲세전이익 9877억원 ▲당기순이익 7465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전 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3%와 27.2%가 증가해 하반기 경영실적 개선에 대한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고 더욱이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을 뿐 아니라 영업이익률 역시 5.2%로 지난해 2분기(6.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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