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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한봉이 대숲을 만나면 활력‘업’

NSP통신, 김용재 기자, 2015-07-21 12:48 KRD7
#담양군 #담양 대나무 숲 활용 한봉

실험 결과 대숲 내 한봉이 일반지역보다 활력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 높아

NSP통신-담양군이 대숲에서 실시한 한봉 적응도 실험. (담양군)
담양군이 대숲에서 실시한 한봉 적응도 실험.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이 지난 해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대숲 내 한봉 적응도 실험을 실시한 결과 대나무숲에서 자란 토종벌이 일반지역에서 자란 토종벌보다 벌의 개체 수가 우수하게 나왔다.

이번 실험방법은 실험범위를 단순화해 대숲과 일반지역에 각각 벌통을 안치하고 두 곳의 벌들의 출입과 움직임을 주기적으로 관찰해 적응도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 결과 대나무 숲에서 자란 한봉의 개체 수가 일반지역에서 자란 한봉보다 2배 이상 개체 수를 유지했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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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이번 대나무숲을 활용한 한봉 활성도 적응 시험을 통해 양봉업자에게 한봉의 사육장소에 관한 방법을 제시한데 이어 앞으로 현 실험 결과를 재확인하고 보완하는 2차 대나무숲 내 한봉 활성도 적응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군은 양봉업자들이 최근 몇 년 사이 국내 토종벌인 한봉에 바이러스성 전염성 질병인 낭충봉아부패병과 유충에 병원균이 침투해 유충벌을 썩게 하는 부저병이 많아 심한 고충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실험을 마련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대숲을 활용해 양봉업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담양군은 대나무의 생태적, 환경적, 약리적 효능을 이용해 대잎차와 죽초액 비누 등 다양한 대나무 신산업 제품 생산을 통해 군민 소득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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