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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세

경기남부 집값 '들썩'

NSP통신, 이유범 기자, 2009-02-27 14:03 KRD2
#스피드뱅크

용인은 약 2년만에 오름세

NSP통신

(DIP통신) 이유범 기자 = 최근 분당신도시 아파트 거래시장이 들썩이면서 그간 가격 하락의 주범이 됐던 용인, 성남 일대가 모처럼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강남3구(송파, 강남, 서초)는 투기지역 해제 연기와 계속되는 호가상승으로 아파트 거래시장이 냉각조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은 0.03% 올랐고, 인천은 (-)0.03%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도시와 경기도는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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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은 서울과 경기가 각각 0.15%, 0.19%씩 상승해 전 주보다 오름폭이 다소 커졌다.

서울은 지난 주 보합을 기록했다가 금주 소폭 반등했다. 구별로는 강동구(0.34%), 중구(0.31%), 송파구(0.13%), 양천구(0.10%), 성북구(0.08%), 광진구(0.06%) 등이 올라 대체로 강남 아파트값 상승세가 둔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강남3구 투기지역 해제 결정이 계속 미뤄지면서 강남구는 3주 연속 상승을 끝으로 보합세로 돌아섰다.

송파구도 지난 주 보다 오름폭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호재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강남 아파트들이 소강상태를 보였다.

신도시는 금주 보합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분당(0.06%)이 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고, 일산(-0.08%)은 4주 째 하락세가 지속됐다.

경기는 최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가격상승 지역이 점차 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성남시(0.26%), 의왕시(0.10%), 용인시(0.10%) 세 곳이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반면 하남시(-0.19%), 광주시(-0.12%), 남양주시(-0.12%), 수원시(-0.12%), 광명시(-0.09%)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강남, 분당 일대를 중심으로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경기남부지역으로 상승세가 확산된 것으로 분석했다.

인천은 작년 10월 이후 약 4개월 동안 한 차례의 상승 없이 하락 내지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국지적으로 도심재생사업이 활발히 추진 중인 데다 아시안게임 유치 등 타 지역에 비해 풍성한 개발 호재를 갖고 있어 이사철 전후로 거래가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남구와 서구가 (-)0.13% 씩 하락했다.

DIP통신, leeyb@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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