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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 TDI, 연비 부문 기네스 세계 신기록 경신_웨인 저디스, 밥 윙어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폭스바겐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골프 TDI가 평균 연비 34.5km/L를 기록하며 기네스 월드 레코드 ‘최고 연비-비(非) 하이브리드 차량 북미 48개주 연속주행’ 부문 신기록을 인증 받았다.

이번에 골프 TDI가 작성한 신기록은 지난 2013년 파사트 2.0 TDI로 세웠던 동일 부문 기존 기네스 연비 신기록(33.1km/l)을 경신한 것으로, 이를 통해 폭스바겐은 TDI 엔진의 탁월한 경제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폭스바겐 그룹 아메리카 설립 60주년을 맞아 기네스 월드 레코드 연비 세계기록에 도전한 이들은 미국의 프리랜서 자동차 저널리스트이자 클린엠피지 닷컴 운영자인 웨인 저디스(Wayne Gerdes)와 전자공학 엔지니어이자 친환경기술 전문가인 밥 윙어(Bob Winger) 팀이다.

또 이들은 이미 지난 2013년 파사트 2.0 TDI를 몰고 당시 연비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바 있는 베테랑으로 지난 6월 22일 미국 버지니아 헌든(Herndon)의 폭스바겐 그룹 아메리카 본사에서 출발한 웨인 저디스와 밥 윙어는 7월 7일 헌든으로 돌아오기까지 16일간 미국 내 48개주, 총 1만 3250km의 거리를 주행하며 평균연비 34.5km/L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이 기간 웨인 저디스와 밥 윙어가 골프 TDI에서 사용한 경유는 모두 384리터에 불과해 이 역시 폭스바겐이 갖고 있던 종전 기네스 연비 세계 신기록 33.1km/L를 뛰어넘는 기록일 뿐 아니라 기존에 하이브리드 차량이 세운 기록인 31.6km/l보다도 2.9km/L 가량 좋은 기록이다.

연비 부문 기네스 세계 신기록 경신한 폭스바겐 골프 TDI

이 같은 기록은 50L인 골프 TDI의 연료탱크 용량을 감안해 볼 때 불과 8번의 주유만으로 미국 내 48개주를 여행한 셈으로 이번 연비 신기록 도전 과정에서 지출한 주유비는 총 294달러 98센트(약 33만 원) 가량이다.

한편 기네스 연비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골프 TDI는 폭스바겐의 첨단 터보차저 직분사 클린 디젤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한 모델로, 미국 환경청(EPA) 공인연비는 19.1km/l며 폭스바겐 TDI 엔진은 국내에서도 거의 모든 차종에 적용돼 있고 폭스바겐이 현재 국내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디젤 라인업은 폴로와 골프에서부터 제타, 파사트, CC 등 세단을 거쳐 티구안 및 투아렉 등 SUV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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