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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2분기 출하·판매대수는 각각 123만대·120만대로 전년 동기대비 3%씩 감소했다. 국내 공장은 전년 동기 수준이었으나 미국·중국·브라질이 각각 전년대비 7%·14%·2% 감소했다.

중국을 제외한 출하·판매대수는 각각 99만5000대·96만7000대로 전년 수준이었다.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에서의 인센티브 증가와 러시아 브라질 유로 환율의 약세 등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한 22조4000억원이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 감소하며 1조7000억원으로 예상되고 영업이익률은 7.6%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상승과 함께 기말 환율 상승에 따른 판매보증충당금의 증가로 자동차 부문의 이익률이 하락하고 금융·기타 부문에서도 원가율 상승으로 전년 동기대비 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중국 법인의 지분법이익 감소가 크게 나타나면서 세전이익은 전년대비 24% 감소할 전망이다.

기아차의 2분기 출하·판매대수는 각각 77만8000대·74만9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0%·-1% 변동했다.

국내 공장은 내수 호조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대비 2% 증가했으나 중국·슬로바키아가 각각 전년대비 8%·2% 감소했다. 중국을 제외한 출하·판매대수는 각각 63만5000대·60만7000대로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감소한 11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6255억원(영업이익률 5.3%)이 예상된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 기아차의 2분기 실적은 출하 증가율 하락과 이종통화의 약세, 인센티브·판매보증충당금의 증가 등으로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며 “5월·6월 연속으로 월간 판매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 반영이 많이 이뤄졌으나 낮은 밸류에이션 하에서도 본격적인 주가 회복은 가장 중요한 시장인 중국에서의 출하부진이 해소돼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당분간 주가 흐름은 지지부진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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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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