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5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7780억원(-4.9%, YoY)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내 업체의 조제액은 5375억원(-4.5%, YoY), 외자 업체의 조제액은 2405억원(-6.0%, YoY)으로 외자 업체가 더 부진하다. 오리지널 품목의 특허 만료영향으로 외자 업체의 점유율은 전년 동월 대비 0.4%p 하락한 30.9%(-0.4%p, MoM)이다.
대원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등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2009년 32.2%에서 2014년 25.7%로 크게 떨어졌다.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 강화와 약가 인하로 부진하던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
5월 국내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은 24.8%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포인트가 떨어졌지만 3개월 연속 동일한 수준이다.
최근 몇 년간 높은 성장을 보였던 국내 중소형 업체의 점유율 확대는 점점 둔화되고 있다. 5월 국내 중견 업체(11~30위)의 점유율은 19.2%(+0.1%p, MoM), 30위 미만 영세 업체의 점유율은 25.1%(+0.4%p, MoM)다.
업체별로는 대원제약(+4.8%p, YoY), 유나이티드제약(+3.2%p, YoY)이 양호했다.
이지용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의약품지수는 올해 81.5% 상승했으며 코스닥 제약지수도 73.9% 올라 시장수익률(KOSPI 6.6%, 코스닥 30.0%)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 기술 수출 등 R&D 투자의 성과 기대와 양호한 건강보험 재정으로 낮은 약가 인하 리스크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단기 급등으로 밸류에이션이 높아져 일시적인 조정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며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국내 업체의 역량 향상에 따른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헬스케어(=제약+바이오+의료기기)가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이제 4%를 넘고 있다”며 “선진국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헬스케어 시가총액 비중이 평균 13.3%인 점을 감안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내다봤다.
본 정보(기사)는 해당 업체에서 제공한 투자 참고용 자료로 NSP통신 의견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NSP통신/NSP TV 김소연 기자, goodjob@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