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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리뷰

다음카카오, 다양한 M&A 포함 공격적 행보 수익창출 ‘긍정’

NSP통신, 류진영 기자, 2015-06-01 08:10 KRD2
#다음카카오(035720)

(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다음카카오(035720)가 인도네시아에서 흥행중인 미국 SNS서비스 패스(Path)와 패스톡(Path Talk)의 자산을 인수하기로 했다.

패스는 페이스북 개발자 및 냅스터 창업자 등이 모여 런칭한 글로벌 서비스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1000만명이 넘는 월평균이용자수(MAU)를 확보하고 있는 폐쇄형 서비스이며 젊은 세대 위주의 충성도 높은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인수금액은 공식발표는 없으나 일부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2000만 달러 내외라면 인수가격도 매우 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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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의 MAU당 인수가치는 2000원 내외이며 네이버 라인의 2015년 MAU당 매출이 회계매출 기준 5000원(추정치) 내외이고 페이스북의 2014년 수치가 9.45달러다.
다음카카오의 해외전략의 방향전환도 인상적이다. 그 동안 글로벌 카카오톡의 가입자 확대를 위한 마케팅리소스 투입이 투자대비 효율이 떨어졌던 것은 사실이고 시장도 이를 할인요인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전략적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선택과 카카오플랫폼이 아닌 현지 흥행 로컬플랫폼 인수를 통해 효율적인 시장진입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금번 패스 인수에 대한 판단은 긍정적이다.

인도네시아 모바일광고시장은 향후 4년간 연평균 11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패스의 빠른 성장세 및 가입자믹스, 2억 5000만 이상의 인구규모와 50% 미만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고려할 때 향후 성장가능성은 매우 커 보이며 주변국가로의 사업확장도 용이할 것으로 기대한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다음카카오의 다양한 M&A를 포함한 공격적인 행보는 카카오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비즈니스를 엮어 수익창출에 나서겠다는 본래의 취지를 잘 살리고 있다”며 “카카오페이 가맹점과 가입자 확보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O2O 서비스인 카카오택시 서비스를 론칭하며 빠르게 시장을 장악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김기사 인수를 통해 품질개선 및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 카카오택시와 관련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형태의 O2O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익창출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직 계획 중이지만 카카오 샵검색, 카카오TV에 대한 기대도 매우 긍정적이다”고 전망했다.

샵검색을 통해 가입자의 충성도 제고 및 광고노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고 카카오TV를 통해 MCN(Multi-Channel Network) 등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광고플랫폼으로 부각되고 있는 동영상서비스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황승택 애널리스트는 “게임부분에 대한 우려는 상존하지만 최근의 순방향 비즈니스 확대는 이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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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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